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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김대현 1군 말소' 류중일 감독 "자신감 떨어졌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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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1 (금) 18:22

                           
[엠스플 현장] '김대현 1군 말소' 류중일 감독 자신감 떨어졌다

 
[엠스플뉴스=잠실]
 
LG 트윈스 영건 김대현이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LG 류중일 감독은 6월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대현이 오늘 2군으로 내려갔다. 한 턴 내지는 두 턴 정도 두고볼 것"이라 밝혔다.
 
김대현은 전날(5월 31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6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25일 KT전에서도 4.1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2경기 연속 부진한 피칭을 했다. 류 감독은 "자신감이 결여된 것 같다. 던지는 투구폼을 봐도 백스윙에서 힘을 못 모으는 모습"이라며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김대현 자리에는 손주영이 대신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손주영은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등판하며 선발 수업을 쌓고 있다. 가장 최근인 27일 퓨처스 롯데전에선 5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한편 류 감독은 전날 데뷔 첫 승을 거둔 신인 우완 김영준에 대해서도 "앞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2018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한 김영준은 데뷔전인 30일 롯데전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31일 경기에서도 8회말 등판해 1이닝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LG 타선이 9회초 4점을 뽑아내 11-10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데뷔 2경기 만에 승리투수의 기쁨을 누렸다. 
 
류 감독은 "김영준이 처음엔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그 뒤에는 불펜으로 기용하기 위해 불펜 등판을 준비시켰다"고 밝혔다. 퓨처스리그에서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가진 게 1군에서 호투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어 "신인투수가 몸이 준비되지 않은 채 올라와 던지면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며 신인 선수에게 신체적으로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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