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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자신감 붙은 고려대 김준형 “빅맨 슈터로 거듭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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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1 (금) 18:00

                           

[대학리그] 자신감 붙은 고려대 김준형 “빅맨 슈터로 거듭나겠다”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고려대 김준형(201cm, F)이 확실하게 슈터 이미지를 갖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려대는 1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97-71로 승리하며 9연승을 달렸다. 이날 김준형은 21분 22초를 소화, 10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으로 활약했다.

경기를 마친 김준형은 “몇몇 형들이 빠졌음에도 나머지 팀원들이 다 같이 열심히 해서 만든 승리라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준형은 선발로 나서 1쿼터에 7점 3리바운드 2블록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이에 그는 “아무래도 선발이다 보니 책임감을 가지게 됐다. 형들보다 먼저 뛰기 때문에 약한 모습 보이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면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비해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아직 본인의 활약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김준형이었다. “일단 아직 웨이트가 부족하다. 때문에 체력이나 수비적인 면에서 보완할 점이 있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아 아쉽다.”

지난달 김준형은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서울대회에 참가해 색다른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분명한 성과가 있었다는 그는 “3x3이 확실히 몸싸움이 치열했다. 격투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그래도 덕분에 5대5 농구를 하면서 바디체크같은 부분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2m급의 신장에 슈팅력을 갖춘 김준형은 앞으로 고려대의 핵심 전력이 돼야 할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에 김준형은 본인의 이미지를 더 확실하게 만들고 싶다는 굳은 목표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고등학교 때 슈터라는 도장을 찍고 대학에 왔는데, 작년에는 출전 시간도 적었고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 올해가 가기 전에는 내 이미지, 역할을 확실하게 굳히고 싶다. 빅맨이지만 슈터로서의 이미지를 더 굳건하게 만들고 싶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6-01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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