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끈기 장착한 충남대, 목포대 꺾고 6강 진출 청신호

일병 news1

조회 2,951

추천 0

2018.06.01 (금) 17:22

                           

끈기 장착한 충남대, 목포대 꺾고 6강 진출 청신호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6강 플레이오프에 안착하기 위한 충남대의 의지가 돋보였다.

 

충남대는 1일 충남대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 목포대와 경기에서 3-2(23-25, 25-23, 19-25, 25-20, 15-12) 승리를 거뒀다. 충남대는 이날 승리로 5승 2패, 승점 13점을 기록했다.

 

반면 목포대는 지난 경희대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은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5세트까지 경기를 치렀지만 충남대에 승리를 내주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초반 분위기를 선점한 건 목포대였다. 이창준(192cm, 3학년 OPP)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연신 충남대의 코트를 강타했다. 목포대는 중앙에서 블로킹과 속공으로 득점을 쌓으며 점점 격차를 벌려나갔다. 이창준의 공수 활약을 앞세운 목포대는 19-15로 분위기를 잡았다. 충남대는 손주상(189cm, 4학년, OPP)의 공격으로 22-23까지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지만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충남대는 손주상이 살아나며 목포대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목포대의 수비 범실로 12-12 동점 기회를 잡은 충남대는 금태용(190cm, 4학년, WS)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충남대가 달아나면 목포대가 추격하며 24-23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충남대는 김영대(187cm, 3학년, WS)의 공격으로 쐐기를 박아 2세트를 차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초반부터 이창준과 손주상, 양 팀 에이스 대결이 펼쳐졌다. 양 팀은 3세트 중반까지도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목포대는 김동민(192cm, 3학년, WS)과 이창준의 공격으로 연속 6득점을 올려 시소게임을 끝내고 17-12로 앞서나갔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목포대는 충남대의 범실을 유도하며 3세트를 가져왔다.

 

이창준이 3세트 도중 다리에 쥐가 나면서 잠시 코트를 비웠다. 충남대는 이창준의 공백을 틈 타 8-4로 리드를 잡았다. 위기의 순간에서 목포대는 이창준의 복귀와 함께 박건휘(190cm, 2학년, WS)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10-10으로 따라잡았다. 하지만 이창준이 다시 다리에 통증을 느끼며 웜업존으로 물러났다. 충남대는 김영대의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충남대가 4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충남대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5세트 초반 5-1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집중력에서도 충남대가 한 발 앞섰다. 목포대는 이창준을 대신해 에이스 역할을 맡은 김동민(192cm, 3학년, WS))의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갔지만 김대윤(196cm, 2학년, MB)에 가로 막히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대윤은 속공에서도 제 역할을 해내며 충남대의 승리를 합작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2018-06-01   이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