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D리그] ‘더블더블 활약’ 주태수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 되고파”

일병 news2

조회 120

추천 0

2017.12.18 (월) 21:00

                           

[D리그] ‘더블더블 활약’ 주태수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 되고파”



 



[점프볼=강현지 기자] “동생들 덕분이죠(웃음).”



 



D리그에서 18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주태수(35, 202cm)가 멋쩍게 웃었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KCC는 18일 고양체육관 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KBL D리그 1차대회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0-69로 이겼다. 1차대회 마지막 경기에서야 첫 승을 거둬 결승 진출은 멀어진 상태였지만, 백업 선수들의 경기력을 체크한 경기가 됐다.



 



2,3쿼터에 DB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KCC는 최승욱, 김지후 등이 공수활약을 앞세워 위기를 넘겼다. 무엇보다 주태수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은 것이 힘이 됐다. 1쿼터부터 4득점 6리바운드로 좋은 컨디션을 선보였던 그는 DB가 따라 붙였던 4쿼터에 8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추격에 맞섰다.



 



수훈선수 인터뷰 요청에 그가 손을 가로저었다. “동생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한 주태수. 정규리그가 3라운드를 넘어가고 있지만, 그는 아직 코트를 밟지 못했다. 오늘 같은 D리그 출전이나 개인 훈련에 임하면서 1군 콜업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정규리그 출전에 대해서 그는 “팀 구성상 어쩔 수 없다. 그래도 (경기에)안 뛰더라도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며 “D리그에서는 최고참이다 보니 열심히 하려고 했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즐겁게 하려고 했다”라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지난 시즌 하승진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가운데 주태수는 수비과 궂은일로 백업 요원 역할을 잘 해냈다. 하지만 찰스 로드, 그리고 건강한 하승진이 돌아오면서 그에게까지 출전 시간이 부여되지 않았다. 게다가 올 시즌 현대모비스로부터 신인 김진용을 영입하면서 팀 내 입지도 더 좁아진 상황.



 



하지만 욕심보다는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것이 주태수의 말이다. 김진용, 박세진 등 젊은 선수들과의 출전 경쟁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경쟁한다기보다 아무래도 내가 경험이 있다 보니 이를 바탕으로 알려주려고 한다. 아쉬운 마음도 있긴 하지만, 나보다는 팀이 우선이다. 팀의 구성원이 아니면 욕심을 부릴 수 있지만, 난 팀 구성원이다”며 속내를 내비쳤다.



 



최근 이 선수들과 운동 파트너가 되며 개인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주부터 (김)진용이를 데리고 근력 운동을 하는데, 받아들이려는 습득력이 빠르다. 또 진용이가 하나라도 더하려고 한다.” 유현준을 가리키면서는 “(유)현준이는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태어났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D리그 출전에 대해서는 “욕심 부리려고 하는 것보다 내 스타일처럼, 찬스가 나면 공격을 시도하려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경쟁보다는 이제 이 선수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어린 선수들과 경쟁을 한다기보다는 내가 아무래도 신인 선수들보다 경험이 많으니까, 이를 바탕으로 알려주려고 한다”는 주태수의 올 시즌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부상은 있었지만,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잘 해 왔다. 몸이 아프지 않아야 경기에 더 뛸 수 있는 것 아니겠나. 안 아픈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2

병장 대충놀자

2017.12.18 21:30:24

ㅅㅅㅅㅅ

탈영 회원_5a2c0cb4daff4

2017.12.18 21:56:01

대가리 크기 진짜냐?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