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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 튼 김현수 "태술이형과 같이 뛰어 영광… 팀 적응이 우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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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1 (금) 15:22

                           

새 둥지 튼 김현수 "태술이형과 같이 뛰어 영광… 팀 적응이 우선"



[점프볼=강현지 기자]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넘나드는 김현수(28, 183cm)가 삼성으로 이적했다.

 

듀얼가드, 김현수가 1일 서울 삼성에 새 둥지를 틀었다. 용산고-중앙대를 졸업한 김현수는 2012-2013시즌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KT에 지명됐다. 지난 시즌까지 5시즌간 평균 16분 13초간 뛰며 4.32득점 1.3어시스트를 기록, 앞선 수비와 슈팅에서 팀에 보탬이 돼 왔다.

 

삼성에서 뛰게 된 김현수는 이동엽의 입대로 인한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맡게 됐다. 마침 KT도 허훈과 박지훈, 그리고 부상에서 복귀하는 김기윤이 있어 가드진의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얼떨떨하다”라고 트레이드 소감을 전하는 그는 “선수들 사이에서 삼성은 (최고의 재활을 갖추고 있어)‘꿈의 구단’이라고 불리는데, 오게 돼서 기분이 좋다. 이상민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새 팀에 대한 첫인상을 전했다.

 

KT에서의 5시즌은 아쉬움이 남았다. 평균 16분 13초간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지만, 기록은 4.32득점 1리바운드 1.3어시스트. 팀의 기대에 부응한 날보다는 아쉽게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날들이 많았다.

 

“아쉬웠던 시간이 더 많다”고 운을 뗀 김현수는 “감독님과 코치님이 내게 기대를 많이 하셨는데,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잘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 날이 많아 아쉬움이 컸다”고 지난날들을 되돌아봤다.

 

새로운 팀에서 출발하게 된 만큼 각오도 다부졌다.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힘줘 말한 김현수는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을 옮긴 만큼) 빨리 녹아들고, 팀에서 어떤 주문을 하면 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또 부상 없이 전 경기에 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단 김태술, 이관희, 천기범 등 기존 가드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우선이다. “(김)태술이 형과 같이 뛰는 것이 영광스럽다”라고 말한 김현수는 “그동안 1번과 2번을 번갈아 가면서 봐왔다. 태술이 형과 뛸 때는 보조 역할을 해주고, 관희 형과 기범이와 뛴다면 1,2번을 오갈 수 있다. 외국선수가 단신 선수가 올 수도 있는데, 무엇보다도 (팀 스타일에) 내가 적응하는 것이 먼저일 것 같다”고 답했다.

 

삼성과 인연이 있는 선수들도 있다. 내년 2월, 상무에서 돌아오는 임동섭은 중앙대학교 동기며, 장민국은 그와 상무 시절을 함께 보냈다. 선수단 매니저인 최수현은 삼광초등학교에서 농구를 같이 시작했다. 덕분에 김현수는 “팀 적응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기자)



  2018-06-01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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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HeadHunters

고배당만 조진다

2018.06.01 17:12:58

현수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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