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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복귀전서 허리 통증, 절망감 느낀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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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1 (금) 13:00

                           
커쇼 복귀전서 허리 통증, 절망감 느낀다


 
[엠스플뉴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또다시 찾아온 부상 악재에 고개를 떨궜다.
 
커쇼는 6월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공 62개를 던져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왼팔 이두근 건염을 딛고 한 달 만에 마운드에 올라 제 몫을 해냈다.
 
다만 급격하게 떨어진 구속은 우려를 샀다. 속구 구속이 시속 90마일도 넘어서지 못했다. 그리고 우려는 현실이 됐다. 경기 후 커쇼가 허리 통증으로 MRI 검진을 받는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것. 여러모로 이른 복귀 시기가 아쉬운 부분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을 찾은 커쇼는 '스포츠넷 LA'와의 인터뷰에서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절망적이다. 믿기지 않는다”며 “경기 전 몸 상태가 좋았고 불펜에서 던질 때도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도중 갑자기 경련 증세를 느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2년간 커쇼는 고질적인 허리 통증에 시달린 바 있다. 커쇼는 당시 부상과 현재 느끼는 통증을 비교해달라는 말에 “2016년 허리 부상은 정말 심각했다. 굳이 비교하자면 지난해 부상과 비슷하다. 하지만 심각한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허리에 통증을 느꼈을 뿐 어깨엔 문제가 없다고 밝힌 커쇼는 “팀 승리에 기여하지 못해 실망스럽다. 부상자 명단 등재는 피했으면 좋겠다. 내일 MRI 검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허리 부상 정도가 크지 않기를 바랐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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