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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또 리시브 문제' 한국 女대표팀, 폴란드에 0-3 완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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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1 (금) 01:22

                           

[VNL] ‘또 리시브 문제' 한국 女대표팀, 폴란드에 0-3 완패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이 리시브에서 무너지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2018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대회’ 3주차 폴란드와 경기에서 0-3(11-25, 15-25, 16-25)으로 패했다.

그야말로 완패였다. 높이 뿐 아니라 공격, 수비 모든 면에서 상대에 밀렸다. 한국은 3주차 상대팀 가운데 가장 약체로 꼽힌 폴란드를 상대로 승리를 노렸지만 결국 무산됐다.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없이 치르는 3주차 일정에서 한국은 주전 공백을 절감했다. 한국은 2주차 수원 마지막 경기부터 시작된 연패가 이어져 4연패로 3주차 일정을 마감했다.

총 5주간 진행되는 대회 예선 일정 가운데 절반 이상을 소화한 가운데 한국은 4승 5패를 기록, 승률이 50% 이하로 떨어졌다. 4연패로 긴 연패에 빠졌던 폴란드는 이번 승리로 3승(6패)째를 신고했다.

한국은 3주차 가용할 수 있는 최선의 멤버를 기용했다. 윙스파이커 이재영 박정아, 미들블로커 김희진 박은진, 아포짓 스파이커 강소휘, 세터 이효희, 리베로 임명옥이 주전으로 뛰었다.

그럼에도 경기는 쉽지 않았다. 지난 3주차 2경기, 네덜란드 전에서 보였던 리시브 불안 문제가 또 드러났다. 상대는 강소휘, 박정아에게 서브를 집요하게 넣었다. 이를 버티지 못한 리시브 진은 상대에 연속 실점을 자주 허용했다. 수비 보강을 위해 들어온 유서연 또한 리시브 문제를 드러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VNL] ‘또 리시브 문제' 한국 女대표팀, 폴란드에 0-3 완패 

 

이번 경기 한국은 블로킹 3-10, 서브에이스 2-8로 뒤쳐졌다. 한국은 이재영이 11득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점수를 냈다. 뒤이어 박정아가 10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폴란드는 말비나 스마르잭이 19득점, 미들블로커 아그네시카 코클렙스카가 13득점으로 위력을 과시했다.

 

시작부터 한국은 흔들렸다. 상대 집요한 목적타 서브에 강소휘 리시브가 흔들렸다. 박정아, 김희진 등 공격은 거듭 상대 블로킹에 막혔다. 3-8로 초반부터 점수가 벌어졌다. 폴란드 기세에 한국은 기가 눌렸다. 10-15로 밀린 상황에서 9점을 연속으로 내주는 등 힘든 경기가 계속됐다.

11-25로 1세트를 딴 폴란드는 2세트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범실까지 많아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결국 2세트 역시 15-25, 크게 내주면서 두 세트를 연속으로 상대에 허용했다.

3세트 한국 블로킹에 상대 공격이 조금씩 걸리기 시작했다. 유효블로킹이 되면서 공격 또한 살아났다. 그러나 다시 발목을 잡은 건 리시브였다. 9-9 팽팽하던 경기가 상대 서브로 균형이 깨졌다. 9-18, 다시 한 번 큰 점수 차가 나며 경기 전망이 어두워졌다.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한국은 3세트마저 내주며 0-3으로 고개를 숙였다.

네덜란드에서 펼쳐진 3주차 일정을 마친 한국은 장소를 태국으로 옮겨 5일부터 7일까지 4주차 경기를 펼친다. 한 주 휴식한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가 합류한 가운데 태국, 일본, 터키와 경기한다.

 

 

사진/ FIVB 제공 



  2018-06-01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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