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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대역전극‘ 동국대 서대성 감독 “내용은 패배한 경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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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1 (목) 20:22

                           

[대학리그] '’대역전극‘ 동국대 서대성 감독 “내용은 패배한 경기”



[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짜릿한 뒤집기였지만 서대성 감독은 냉정히 혹평을 내렸다.

 

서대성 감독이 이끄는 동국대는 31일 상명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 경기서 69-6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시종일관 끌려가던 동국대는 경기 4분을 남겨두고 집중력을 보이며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에 17점만 실점한 동국대는 27점을 올리며 승리했다.

 

경기 후,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승리했지만 내용은 완벽한 패배한 경기다. 상대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고, 어이없는 실책이 많았다. 상대의 공격도 막지 못했다. 지는 분위기서 백승환의 결정적인 3점이 터져서 간신히 이긴 경기다. 사실상 패배한 경기다”며 냉철한 경기 총평을 내렸다.

 

서 감독은 “이번 경기는 정말 안 좋은 경기였다. 끌려가는 상황서 해서는 안되는 실책들이 연달아 나왔다. 특히 가드진의 경기력이 너무 안좋았다. 경기를 읽는 능력이 너무 부족했다.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읽지 못하다 끌려갔다. 요령 없이 너무 단조로웠다. 조금 더 분발해야 한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이상백배 휴식기 이후 동국대는 많은 준비를 가졌지만 이번 경기서 완전히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경기 초반에 상대방에게 실점을 내주는 것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표했다.

 

그래도 이번 경기서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던 홍석영이 복귀한 것은 위안거리였다. 서 감독은 “힘이 좋은 선수다. 아직까지 몸상태는 좋지 않지만 천천히 시간을 가져갈 것이다. 능력이 좋은 선수기에 나중을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실었다.

 

5승 3패로 공동 4위를 유지한 동국대는 6월 8일 명지대 원정을 떠난다. 서 감독은 “우리가 이번 시즌에 초반에 경기력이 썩 좋지 않다.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하며 경기를 항상 어렵게 가져간다. 조금 더 선수들과 얘기를 하며 좋은 쪽으로 가려고 한다”며 보완점을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



  2018-05-31   김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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