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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인기 부흥 위해” 주희정, 그가 3x3으로 나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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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1 (목) 18:22

                           

“농구인기 부흥 위해” 주희정, 그가 3x3으로 나서는 이유



[점프볼=강현지 기자] “3x3도 인기가 늘어야 5대5도 인기도 늘고, 농구 인기가 늘지 않겠습니까.”

 

한국 농구의 레전드자 고려대 코치인 주희정이 KOREA 3x3 프리미어리그를 출전 선언을 했다. 소속팀은 데상트(TEAM DESCENTE). 전 프로농구선수 출신인 박광재, 양준영이 포함, 현재 5위에 머물러 있는 팀이다.

 

주희정의 3x3 진출 선언은 많은 의미가 있다. 출전 결심을 하게 된 건 3x3 농구를 알리겠다는 취지가 첫 번째다. “한편으로는 (고려대)코치로 선임됐는데, 선수로 뛴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농구를 알리고 싶다는 취지가 컸다. 강병수 감독님과도 이야기를 나눈 부분이다.”

 

“농구인기 부흥 위해” 주희정, 그가 3x3으로 나서는 이유 

두 번째는 팀 고려대와 데상트. 지난 주말, U23 오픈부에 출전한 고려대 제자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출전을 고심해봤다고 한다. “출전한 선수들이 체력이 더 단단해지고, 자신감을 얻었다. 내가 뛰면서 그런 모습을 몸소 보여준다면 농구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한 주 코치는 “또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가 고려대를 후원해주고 있다. 또 3x3 대표팀의 정한신 감독이 고려대 출신 이시지않나”라고 말하며 웃었다.

 

오는 2일, 고양 스타필드 내 '코트M'에서 열리는 3라운드부터 열리는 대회에서 뛰긴 하지만, 이후 출전 여부는 학교 일정을 살펴봐야 한다. 이번 인터뷰에 응한 주 코치는 오는 1일 조선대와의 경기를 앞둔 터라 자신에게 온 스포트라이트를 조심스러워 했다.

 

“3x3을 연습할 시간도 없었다”라고 웃은 주 코치는 “선수들의 주말 일정을 보고 출전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무작정 열심히 뛰겠다 보다 출전하는 의미에 더 비중을 두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주 코치는 “3x3 붐이 일어나야 5대5 농구도 인기가 늘어난다. 그렇게 되면 농구 저변 확대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농구를 좋아하는 후배들에게 농구 선수로서 또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농구 자체 인기를 위한 결정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출전 의미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유용우 기자)



  2018-05-31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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