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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홈팀 인하대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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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1 (목) 17:44

                           

한양대, 홈팀 인하대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 승리



[더스파이크=인하대체육관/이현지 기자] 한양대가 힘든 싸움을 끝내고 1승을 추가했다.

 

한양대는 31일 인하대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 인하대와 경기에서 3-2(31-29, 25-19, 28-30, 21-25, 15-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양대는 5승 3패, 승점 13점을 기록했다.

 

한양대 에이스 홍상혁(194cm, 2학년, WS)이 서브와 블로킹 각각 1득점 포함 26득점으로 팀 내 득점을 기록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류성주(190cm, 4학년, OPP)가 17득점, 이지석(185cm, 3학년, 윙스파이커)이 12득점으로 홍상혁의 뒤를 받쳤다.

 

반면 인하대는 한국민(195cm, 3학년, OPP)과 김웅비(192cm, 2학년, WS)가 각각 26득점, 22득점으로 분전하며 3, 4세트를 따냈지만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하지 못했다.

 

한양대는 박태환(194cm, 4학년, 미들블로커)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초반 시소게임을 끝내고 7-5로 앞서기 시작했다. 여기에 인하대의 포지션 폴트로 한양대가 1점을 더하며 4점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세트 후반 김웅비와 한국의 활약으로 인하대가 상황을 역전했다. 23-23으로 다시 기회를 잡은 한양대는 홍상혁의 강력한 서브를 이용해 듀스 끝에 1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 초반 인하대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0-3으로 뒤처졌던 한양대는 이지석의 공격으로 8-8 동점을 만들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민의 범실로 기회를 잡은 한양대는 박찬웅(196cm, 2학년, MB)의 블로킹 득점으로 16-13 역전에 성공했다. 한양대의 기세에 눌린 인하대는 연달아 범실을 쏟아내며 15-21까지 밀려났다. 이지석은 2세트에만 7득점, 공격성공률 100%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홍상혁의 득점으로 인하대의 리드를 끊은 한양대는 계속해서 인하대의 숨통을 조였다. 세트 중반까지만 해도 한국민의 서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18-21까지 끌려갔다. 세트 후반 김대민(182cm, 3학년, WS)의 서브가 인하대의 코트 안쪽에 떨어진 데 반해 한국민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22-22 동점을 만들고 나서도 김웅비를 막지 못해 셧아웃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3세트를 따낸 인하대의 사기가 한층 오르자 한양대는 4세트 중반까지도 제 흐름을 찾지 못했다. 한양대는 에이스 홍상혁을 중심으로 호흡을 가다듬고 역전의 발판을 쌓았다. 박태환이 한국민의 공격을 단독으로 막으며 18-20까지 추격했지만 중요한 순간 이지석의 공격 범실이 아쉬웠다. 결국 4세트마저 인하대에게 내주며 승부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5세트 초반 내리 3점을 올린 한양대는 3, 4세트의 악몽을 잊고 6-1로 크게 앞서나갔다. 홍상혁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8-3을 만든 한양대는 더욱 승승장구했다. 박태환은 한국민과 김웅비의 공격을 모두 막으며 12-6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김웅비의 범실로 매치포인트에 다다른 한양대는 박찬웅의 마지막 터치로 긴 승부를 끝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2018-05-31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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