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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FINAL] 스테판 커리 “파이널 MVP 수상은 중요치 않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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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1 (목) 11:44

수정 1

수정일 2018.05.31 (목) 11:55

                           

[NBA FINAL] 스테판 커리 “파이널 MVP 수상은 중요치 않아”



[점프볼=양준민 기자] “팀이 이길 수 있다면 내가 굳이 파이널 MVP를 타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



 



 



2017-2018시즌 NBA도 어느덧 대장정의 끝이 보이고 있다. 6개월간의 치열했던 순위다툼을 끝내고 플레이오프에 돌입, 올 시즌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NBA 정상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2014-2015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파이널에 맞붙게 된 두 팀은 美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4시즌 연속 동일한 팀의 파이널 격돌이라는 진귀한 풍경까지 연출하게 됐다. 지난 3시즌의 맞대결에선 골든 스테이트가 2번의 우승을 차지, 클리블랜드에게 앞서 있다.



 



 



이런 가운데 골든 스테이트 판타스틱 4의 중심, 스테판 커리(30, 191cm)는 美 현지 언론, East Bay Times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이널을 맞이한 각오를 드러냈다는 후문. 커리는 “파이널에 진출한 후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묻는 질문이 있다. 바로 파이널 MVP에 관한 질문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파이널 MVP 수상여부는 내 커리어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팀이 패하는 것이다. 나는 팀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면 파이널 MVP를 수상하지 못해도 상관없다. 우승반지를 낄 수 있을지 없을지가 지금 내가 고민하는 가장 큰 문제다”는 말을 전했다.



 



 



2014-2015시즌,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했을 당시, 커리는 안드레 이궈달라(34, 198cm)에게 파이널 MVP를 내줬다. 2015-2016시즌에는 준우승에 그치며 르브론 제임스(33, 203cm)의 파이널 MVP 수상을 바라봐야만 했다. 그 결과, 커리는 팬들로부터 ‘큰 무대에 약한 새가슴’이란 오명을 들어야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5경기 평균 26.8득점(FG 44%) 8리바운드 9.4어시스트로 팀의 우승 재탈환에 공헌, 그간의 오명을 씻어냈지만 파이널 MVP는 케빈 듀란트(29, 206cm)에게로 돌아가며 커리는 또 다시 빈손으로 시즌을 마쳐야만 했다. 이미 NBA 역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정규리그 MVP 등 농구선수로서 이룰 것은 거의 다 이룬 커리에 남은 것은 단 하나, 바로 파이널 MVP 수상이다.



 



 



올 시즌 커리는 정규리그 막판 입은 무릎부상으로 뒤늦게 PO 전선에 합류했다. 1라운드를 통째로 결장한 커리는 2라운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시리즈에 복귀했다. 복귀전 벤치멤버로 출장해 28득점(FG 53.3%)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커리는 올 시즌 PO 11경기에서 평균 35.7분 출장 24.8득점(FG 47.2%) 6.1리바운드 4.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카레는 3분 카레, 커리는 3쿼터 커리라는 말처럼 커리는 3쿼터에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커리는 이번 PO에서 평균 9.7분 출장 9.6득점(FG 58.9%)을 기록, 순도 높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커리의 경기력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3점슛도 평균 57.6%(평균 1.7개 성공)까지 성공률이 치솟는 등 골든 스테이트 역시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3쿼터의 과학’이란 용어를 정립, 그 결과, 난적(難賊)들을 연이어 물리치고 올 시즌도 파이널에 오를 수 있었다.



 



 



#2017-2018시즌 PO, 스테판 커리 3쿼터 3점슛 성공률 분포도(*31일 기준)



 



 



[NBA FINAL] 스테판 커리 “파이널 MVP 수상은 중요치 않아”



 



커리는 앞서 언급한 인터뷰에 이어 “나는 이번 파이널에서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치는 것도 사실이다. 나의 이 에너지와 동기부여가 팀의 우승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더불어 냉철함까지 갖출 필요가 있다. 너무 서두르다보면 일을 그르치기가 십상이기 때문.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가 이번 파이널에서 최선을 다하는 건 파이널 MVP 수상이 목표가 아닌 팀의 우승을 위해서다”는 말로 재차 파이널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드러내는 등 커리의 눈은 개인의 명예가 아닌 올 시즌 파이널 우승, 골든 스테이트의 2연패를 바라보고 있었다.



 



 



#사진-점프볼 DB, NBA.com(*슛 차트)



  2018-05-31   양준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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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일병 절대선절대악

2018.06.01 08:19:32

여윽시 갓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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