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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다독인 따뜻한 메시지 "이제 막 스무 살… 잘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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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1 (목) 07:22

수정 1

수정일 2018.05.31 (목) 07:30

                           

박지수 다독인 따뜻한 메시지 이제 막 스무 살… 잘하고 있어



[점프볼=강현지 기자] “조급할 것 없다. 잘 하고 있지 않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고 있는 박지수(20, 198cm)를 향한 격려다.



 



박지수가 속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1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키 아레나에서 시애틀과 맞붙는다. 앞서 28일 시애틀을 홈으로 불러들여 98-105로 패해 이번 경기는 라스베이거스가 설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경기다.



 



박지수는 WNBA 4번째 경기를 뛰게 될 가능성이 높다. 세 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했지만, 박지수는 첫 경기였던 코네티컷과의 경기(15분 06초)에서 6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워싱턴 미스틱스 전(9분 29초)에서는 1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애틀과의 홈 개막전에서 출전 시간은 4분 29초. 1어시스트만 기록했지만, 플레이를 보여주기엔 짧은 시간이었다. 선발 출전도 아니었고, 2쿼터 시작되면서 짧게나마 주어진 기회이기도 했다.



 



박지수 다독인 따뜻한 메시지 이제 막 스무 살… 잘하고 있어 



무엇보다 부모님이 지켜보고 있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 박지수는 홈 개막전, 특히 부모님이 경기를 보고 있어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연패 탈출은 실패했지만, 이를 지켜본 부친 박상관 코치는 “대견하다”고 어깨를 다독였다.



 



“잘 적응하고 있다. 빌 레임비어 감독을 만나봤는데, 지수가 잘 적응하고 있다고 한다. 감독도 기대가 크다고 하고 있고, 이제 스무 살이기 때문에 걱정 말라고 한다.” 박지수의 경기를 지켜본 박 코치의 말이다.



 



무엇보다 단 4분 29초만 소화했던 부분도 낯설 수 있다. 학창시절부터 지난 시즌까지 박지수는 팀 주전이었고, 프로데뷔 후 두 시즌 평균 32분 35초를 뛰었다. 박 코치는 “시애틀 경기를 끝나고 같이 저녁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기분이 괜찮더라. 홈 개막전에서 졌다는 아쉬움뿐이더라. 전혀 주눅 들거나 그런 부분이 없었다”고 답했다.



 



박지수의 WKBL 소속팀 감독인 청주 KB스타즈 안덕수 감독도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 관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안 감독은 “(오는)1일, 외국선수를 보고, 지수 경기도 볼 겸 미국으로 간다. 2주 정도 머물면서 지수도 보고, (모니크) 커리까지 같이 보려 한다”고 출장 일정을 전했다(워싱턴 경기를 마치면 박지수는 홈으로 돌아와 커리가 속한 워싱턴 미스틱스와 맞붙는다).



 



안 감독 역시 “(박)지수가 잘하고 있다. 적응하는 시기기도 하고, KB스타즈에서 하던 포지션과 라스베이거스에서 맡은 역할이 다르다. 점점 나아지는 모습이고, 이제 막 3경기를 마쳤다. 아직 남은 경기가 훨씬 많다”며 박지수를 격려했다.



 



또한 자신감을 잃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팀에서 원하는 것이 뭔지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WNBA 진출을 갑자기 하게 됐는데, 어떤 플레이를 하든지 두려워하지 말고, 그렇게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며 박지수에게 파이팅을 불어 넣어줬다.



 



박지수 다독인 따뜻한 메시지 이제 막 스무 살… 잘하고 있어 



한편 시애틀에는 WKBL 경력자가 두 명이나 있다. KDB생명의 주얼 로이드, 삼성생명의 나타샤 하워드가 있다. 특히 로이드의 경우는 평균 23득점을 기록, 득점 부분 기록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사진_ WKBL 제공, KRIS LUMAGUE/LAS VEGAS ACES 제공



  2018-05-31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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