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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스완지, 알고도 당한 스토크식 축구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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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3 (일) 22:27

                           

[GOAL LIVE] 스완지, 알고도 당한 스토크식 축구



(경기 승리 후 박수를 보내고 있는 스토크 시티 선수들과 팬들. 사진=골닷컴 김종원 에디터)



 



[골닷컴, 잉글랜드 스토크 시티 BET365 스타디움] 김종원 에디터 = 스완지 시티가 경기를 점유하고도 스토크 시티의 롱볼 축구에 당하며 1-2로 패했다.



 



2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스토크 시티에 위치한 BET365 경기장에서 2017/2018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스완지 시티의 경기가 열렸다. 



 



14라운드까지 각각 16위와 19위를 기록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두 팀은 평소에 자신들이 즐겨쓰던 플레이 방식으로 경기에 임했다.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한 스완지 시티는 이날 3명의 공격수(윌프레드 보니, 타미 아브라함, 조던 아이유)가 동시에 선발 출전했고, 평소에 주로 교체로 투입됐던 공격적인 미드필더 르로이 페르까지 선발 출전했다. 이 네 선수가 동시에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던 스완지 시티는 자신들이 의도한 대로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시작 3분만에 보니가 선취골을 넣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하지만 스토크 시티는 침착하게 자신들이 잘하는, 자신들만의 플레이를 펼쳤다. 수비를 바탕으로한 킥 앤 러시 전술을 주로 사용하는 스토크 시티는 이날도 평소와 다르지 않게 수비에 초점을 맞춘 후 최전방에 있는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를 이용한 롱패스 축구를 했다.



 



스토크 시티는 비록 첫 골을 일찍 먹히긴 했지만 수비에 안정을 가져왔고, 자신들만의 축구를 시작했다. 전반 36분, 골키퍼 잭 버틀랜드가 최전방에 있는 크라우치를 향해 롱볼을 보냈고, 그 볼을 스완지 미드필더 페르가 받았다. 하지만 페르는 공을 뺏겼고, 공을 얻은 스토크 시티 미드필더 조 앨런은 앞에 있던 미드필더 세르단 샤키리에게 공을 연결했다. 샤키리는 볼을 받아 슈팅으로 이어갔고, 볼이 네트를 흔들며 1-1 균형을 맞췄다. 



 



그로부터 불과 4분 후, 스토크 시티의 수비수 라이언 쇼크로스는 또 다시 크라우치를 향해 롱볼을 보냈다. 크라우치는 앞에있던 공격수 마메 비람 디우프에게 그대로 볼을 연결했고, 디우프는 손쉽게 득점에 성공하며 2-1 역전을 만들었다.



 



불과 4분 사이에 나온 두 골이 모두 크라우치를 향한 롱볼과 크라우치의 헤딩으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전반전을 1-2 뒤진 채로 마친 스완지 시티는 후반전 더욱 공세를 펼쳤지만 스토크 시티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는데 어려움을 느끼며 결국 득점을 성공시키는데는 실패했다. 공격 자원을 모두 선발 출전시켰던 스완지 시티는 후반전 변화를 줄만한 마땅한 공격수가 없었고, 벤치에 있는 공격수는 21살의 젊은 공격수 올리버 맥버니 뿐이었다. 



 



후반 28분, 공격수 맥버니와 미드필더 톰 케롤 그리고 후반 39분 미드필더 레나토 산체스를 교체 투입했지만, 스토크 시티의 두터운 수비진을 뚫는데는 한계를 보였고, 경기는 그대로 홈팀 스토크 시티의 2-1 승리로 끝이났다. 



 



원정 경기 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했던 스완지 시티는 스토크 시티가 잘하는, 스토크 시티가 즐겨하는 전술을 알고도 그대로 당하고만 셈이다.



 



이날 패배로 승점 획득에 실패한 스완지 시티는 승점 9점(2승 3무 10패)을 그대로 유지하며 같은 시간 승점을 따낸 최하위 크리스탈 팰리스에 밀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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