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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쓴 웃음 지은 양형석 감독 “이겼지만 개운한 경기가 아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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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화) 19:22

                           

[대학리그] 쓴 웃음 지은 양형석 감독 “이겼지만 개운한 경기가 아니다”



[점프볼=안성/조영두 기자] “이겼지만 개운한 경기가 아니다.”

 

승리에도 양형석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중앙대는 29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90-66으로 승리했다. 박진철이 28점 21리바운드로 20-20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만족하지 못했다. 양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팀이 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오늘(29일) 이겼지만 개운한 경기가 아니다”는 소감을 말했다.

 

중앙대는 한 수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명지대에 전반까지 43-40으로 고전했다. 양 감독은 “중요한 순간에 수월하게 갈 수 있었는데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외곽포도 부진했는데 포워드 라인이 조금 더 분발해야 될 것 같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중앙대는 20-20을 달성한 박진철을 앞세워 리바운드 싸움에서 44-28로 크게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양 감독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봤다. “오늘 경기에서 (박)진철이의 높이가 위력적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치중도가 높으면 팀 전체적으로 약점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외곽의 다른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승리는 챙겼지만 근심거리도 하나 늘었다. 4쿼터 강병현이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기 때문. 양 감독은 “아직 정확한 상태는 모르겠다. 진단을 받아봐야 알 것 같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부상 때문에 죽겠다”며 쓴 웃음을 지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5-29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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