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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1군 복귀' 장현식, 불펜에서 출발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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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화) 18:00

                           
[엠스플 현장] '1군 복귀' 장현식, 불펜에서 출발한다

 
[엠스플뉴스=대전]
 
NC 다이노스 우완 파이어볼러 장현식이 돌아왔다. 일단은 선발이 아닌 불펜에서 대기한다.
 
NC 김경문 감독은 5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장현식의 1군 등록 사실을 알렸다. 
 
장현식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기간 팔꿈치 통증으로 중도 귀국한 뒤 퓨처스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 순조롭게 1군 복귀를 준비하다 햄스프링 부상으로 복귀가 늦어졌고, 5월말 두 차례 퓨처스 경기에 등판한 뒤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장현식을 바로 선발로 기용하진 않을 계획이다. 김 감독은 "우리 팀 불펜 상황이 여의치 않다. 지는 경기는 지더라도 이길 경기는 잡아야 한다"며 장현식을 앞서는 경기에서 기용하겠단 뜻을 밝혔다. 마무리 투수 이민호가 발목을 접질려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도 장현식을 불펜으로 돌릴 수밖에 없는 사정이다.
 
장현식이 퓨처스리그에서 많은 이닝과 투구수를 소화하지 않은 것도 불펜으로 먼저 기용하는 이유다. 장현식은 22일 퓨처스 KT전에서 2.1이닝을, 25일 퓨처스 KIA전에서 4이닝을 던지고 1군에 올라왔다. 팔꿈치 통증에선 벗어났지만, 아직 선발로 긴 이닝을 던지는 건 부담이 될 수 있다. 김 감독은 "뒤쪽에서 조금씩 개수를 늘려가면서 선발로 준비시킬 것"이라 밝혔다.
 
만약 장현식이 100% 컨디션을 회복해 선발 한 자리를 책임진다면, 최하위로 추락한 NC에겐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 NC는 현재 왕웨이중과 이재학 외에는 5이닝 이상 버티는 선발투수가 없다. 장현식이 가세해 이닝이터 역할을 해준다면 나이 어린 투수들로 물갈이된 NC 불펜에 조금은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변수는 왕웨이중과 짝을 이룰 외국인 선발투수다. 김 감독은 2군에 내려간 로건 베렛에 대해 "사실 캠프 때 이미 마음을 굳혔었다"며 더 이상 1군 기회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만 외국인 투수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단이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말을 아꼈다. 새 외국인 투수 영입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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