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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한국女배구, 오늘밤 세계랭킹 4위 브라질과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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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화) 14:22

                           

[VNL] 한국女배구, 오늘밤 세계랭킹 4위 브라질과 한판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이번에는 브라질이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세계랭킹 4위 브라질과 맞붙는다.

 

한국은 29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리는 ‘2018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대회’ 3주차 일정 첫 경기에서 강호 브라질과 일전을 벌인다.

 

한국(세계랭킹 10위)은 지난 24일, 홈인 수원에서 대회 2주차 일정을 마쳤다. 총 4승 2패(승점 11)로 전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4위 브라질은 29일 기준 5승 1패(승점 15)로 VNL 참가 16개국 가운데 2위에 올라 있다.

 

[VNL] 한국女배구, 오늘밤 세계랭킹 4위 브라질과 한판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통산 상대전적 17승 41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승리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3-0으로 이긴 것으로 그 이후 3연패 중이다. 3연패 기간 동안 한국은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1주차를 홈에서 치른 브라질은 독일과 첫 경기에서 패했지만 이후 5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던 독일에게 첫 경기부터 일격을 당했지만 이후 다시 강팀 면모를 발휘했다.

 

세계랭킹 상위권인 일본(6위)과 세르비아(3위) 모두 브라질 앞에 무릎 꿇었다. 일본은 15일 경기서 브라질에게 블로킹 6-15, 서브에이스 0-6으로 완전히 압도당했다. 다음 날인 16일, 세르비아는 브라질과 경기서 화력 싸움에 밀려 패했다.

 

브라질은 이전 여섯 경기에서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수단 경험 또한 풍부하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참가국 가운데 평균 나이(28세)가 가장 많다. 지난 2017 월드그랑프리 1그룹 최우수 블로커를 차지한 미들블로커 아데니지아 다 실바(Adenizia da Silva, 185cm, 32세), 윙스파이커 탄다라 카이세타(Tandare Caixeta, 184cm, 30세) 등 2017 월드그랑프리 1그룹 우승 당시 멤버 다수가 포함돼 있다.

 

특히 미들블로커진은 철벽을 자랑한다. 아데니지아 다 실바는 세트 당 0.86개로 VNL 전체 블로킹 2위에 올라있다. 또 다른 미들블로커인 안나 비트리즈 코레아(Ana Beatriz Correa, 187cm, 26세) 역시 세트 당 0.86개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은 이렇듯 한국이 100% 전력을 다해도 이기기 어려운 상대다. 그런데도 한국은 이번 3주차 일정에 김연경(192cm, 엑자시바시, 윙스파이커), 양효진(190cm,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김수지(186cm, 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를 제외한 엔트리로 나섰다. 차해원 국가대표 전임감독은 이들을 대신해 신인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네덜란드 원정을 세대교체 시험대로 삼겠다는 의도다. 공수에서 많은 역할을 했던 김연경이 빠진 만큼, 같은 포지션인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박정아(187cm, 한국도로공사), 이재영(179cm, 흥국생명), 강소휘(180cm, GS칼텍스) 어깨가 무겁다.

 

[VNL] 한국女배구, 오늘밤 세계랭킹 4위 브라질과 한판

 

지난 2주 동안 주전 세터로 뛰었던 이효희(173cm, 한국도로공사)는 대표팀 명단에는 포함돼 일정을 함께하지만 3주차 경기에선 주로 백업 역할을 맡는다. 이효희는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가 합류하는 4주차 태국 일정에서 다시 한 번 주전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들을 대신해 김채연(183cm, 흥국생명, 미들블로커), 유서연(174cm, 한국도로공사, 아포짓 스파이커), 김주향(180cm, 현대건설, 윙스파이커) 젊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해 이번 3주차 일정에 나섰다.

 

여고생 신분으로 성인 국가대표에 발탁돼 기대를 모았던 박은진(188cm, 선명여고3, 미들블로커)과 나현수(185cm, 대전용산고3, 아포짓 스파이커)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선수들이 빠진 만큼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이 브라질에 뒤쳐진다. 차해원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히면서 경험을 쌓고 성장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 출국 현장에서 밝힌 바 있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 선수들이 브라질과 경기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성적을 떠나 젊은 선수들의 열정과 패기를 기대해본다.

 

한국은 브라질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네덜란드(세계랭킹 8위), 폴란드(세계랭킹 22위)와 경기를 치른다. 이후 4주차 태국 일정을 위해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곧장 태국으로 향한다. 4주차 합류가 예정된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는 6월 2일 오전 9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이 예정되어 있다.

 

VNL 여자부 3주차 일정

vs 브라질 (29일 오후 11시 30분)

vs 네덜란드 (31일 오전 2시 30분)

vs 폴란드 (31일 오후 11시 30분)

 

 

사진/ 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FIVB 제공 



  2018-05-29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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