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원희 기자]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이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벌써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난 팀도 있다. KEB하나은행이 일본 고지대에서 체력 훈련, 삼성생명과 KDB생명은 국내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여기에 부상자들이 다음 시즌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알게 모르게 선수단 이동도 있었다.



 



 



▲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현재 장위동 숙소에서 훈련 중이다. 엄다영이 팀을 나갔지만 6월이 되면, 무상 트레이드로 새로운 선수가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은행과 통합 6연패를 함께 했던 박성배 코치는 개인적인 이유로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현재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만 있는 상황이다. 박성배 코치의 후임 없이 1인 코치 체제로 다음 시즌을 보낼 수 있다.



 



 



▲ KB스타즈



지난 14일 제주도에서 선수단 워크숍이 있었다. 이때 이적 선수 염윤아도 인사를 올렸다. 강아정은 18일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선수단에 이탈이 꽤 있다. KB스타즈는 박진희와 상호해지 했다. 실업팀 대구시청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가드 김희진은 KDB생명으로 떠났다.



 



 



▲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일단 부상자 관리가 필수다. 가드 이경은과 김규희가 다음 시즌 복귀를 위해 재활에 매진 중이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7월쯤이면 복귀할 것으로 봤다. 대신 무리하게 복귀시키지 않겠다고도 약속했다. 지난 시즌 무릎십자인대파열 수술을 받았던 김형경은 다음 시즌 복귀가 힘들 수도 있다. 신 감독은 바쁜 5월을 보냈다. 외국선수를 알아보느라 정신없이 해외를 돌아다녔다. 신 감독은 “외국선수 영입과 관련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삼성생명



현재 태백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미세먼지 여파로 실내 운동하는 날이 많아지는 것이 걱정이다. 부상 중인 이민지와 황미우는 삼성생명 숙소인 STC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도 외국선수 영입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외국선수들의 수준이 높지 않은 편이다. 삼성생명은 WKBL 경력자들을 우선순위에 뒀다. 6월1일부터 외국선수를 살펴보러 해외로 나갈 예정이다. 예상 귀국일은 11~12일이다. 일본 나고야 전지훈련이 잡혀 있는데, 박신자컵이 끝나는 9월 중순에 떠날 계획이다.



 



 



▲ KEB하나은행



일본 고산지대(해발 1000m)에서 체력 훈련 중이다. 24일 체력훈련 스타트를 끊었고, 여러 체력 관련 테스트에서 강이슬이 1위를 차지했다. 현재 각 선수마다 체력 훈련 기록 등을 분석해, 선수마다 맞는 체력훈련법을 연구 중이다. 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과 기량이 많이 향상될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산지대 훈련을 일주일 정도 하면 도요타 방직, 일본 실업팀 야마가타 은행과 리그 형식으로 연습경기를 치른다. 선수단은 6월4일 귀국할 예정이며, 이 감독은 외국선수 점검을 위해 3일 미국으로 떠난다.



 



 



▲ KDB생명



지난 27일부터 6월1일까지 양구에서 훈련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6월4일부터 2주 동안은 태백 전지훈련 일정도 잡혀 있다. 김시온은 개인적인 이유로 팀을 나갔다. 은퇴 가능성이 있다. 정상일 KDB생명 감독은 안혜지 차지현 등 어린 선수들로 가드진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다행히 KB스타즈에서 김희진을 데려와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 취재_이원희, 강현지, 민준구 기자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5-29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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