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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5억 뒷돈 인정' KT “넥센이 현금 포함 요구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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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8 (월) 18:00

수정 1

수정일 2018.05.28 (월) 18:01

                           
[엠스플 이슈] '5억 뒷돈 인정' KT “넥센이 현금 포함 요구했다.” 


 


 


-KT "윤석민 트레이드 과정 5억 원 지급 인정"
-윤석민 트레이드 관련 넥센과 세 차례 논의 있었다
-두 번째 논의부터 넥센이 현금 요구 "팀 사정상 받아들였다."



 


[엠스플뉴스]


 


KT WIZ가 내야수 윤석민 트레이드와 관련해 넥센 히어로즈와의 거래에서 5억 원을 지급했다고 인정했다.


 


KT 관계자는 5월 28일 “지난해 윤석민 트레이드에서 우리 구단이 넥센에 5억 원을 대가로 준 게 맞다”고 밝혔다.


 


‘엠스플뉴스’의 취재 결과 5월 28일 넥센이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제출한 양수양도 계약서에서 기존 공식 발표 트레이드와는 다른 사실이 밝혀졌다. 양수양도 계약서엔 트레이드 과정에서 돈이 오갔을 경우 해당 내용이 포함된다.


 


넥센은 지난해 3월 17일 넥센 투수 강윤구와 NC 투수 김한별의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당시 먼저 트레이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넥센은 “고교 시절부터 김한별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 봐온 만큼 팀에 잘 적응하고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당시 공식 발표에선 현금과 관련한 사항이 없었지만, 넥센이 이날 제출한 양수양도 계약서엔 NC로부터 1억 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윤석민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7월 7일 넥센은 내야수 윤석민을 보내고 투수 정대현·서의태를 받는 1대2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트레이드 당시 윤석민은 타율 0.325/ 7홈런 /47타점으로 준수한 시즌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시즌 도중 팀 주축 타자를 내보낸 넥센의 결정에 대한 의혹의 시선이 많았다. 윤석민과 관련한 양수양도 계약서 내용에 따르면 넥센은 5억 원을 KT로부터 받았다.


 


KT는 2016년 12월부터 중심 타자 보강을 위해 넥센과 윤석민의 트레이드를 논의했다. 첫 번째 논의에선 윤석민의 반대급부로 넥센이 원한 어린 투수 카드가 맞지 않아 트레이드가 무산됐다. 두 번째 논의는 2017년 5월 진행됐다. 두 번째 논의부터 넥센이 트레이드 과정에서 현금 지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KT는 넥센의 현금 요구를 거절하면서 두 번째 트레이드 논의도 무산됐다.


 


세 번째 트레이드 논의는 7월 초에 진행됐다. 당시 KT는 팀 타율(0.264) 10위에 그치면서 리그 최하위에서 허덕이는 상황이었다. KT 관계자는 “당시 팀 사정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결국 현금을 요구한 넥센의 트레이드 제의를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트레이드 과정에서 현금 지급을 인정한 KT는 이날 오후 KBO(한국야구위원회)에 경위서를 자진 신고했다. KT 관계자는 “트레이드 당시 현금 포함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선 야구팬들에게 죄송할 뿐이다. KBO에서 내리는 처분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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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하사 소연님

봄날은 온다

2018.05.28 19:36:40

범죄구단 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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