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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포지션' SF 산도발, 데뷔 첫 2루수 선발 출장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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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8 (월) 15:44

                           
'이색 포지션' SF 산도발, 데뷔 첫 2루수 선발 출장

 
[엠스플뉴스]
 
3루수 파블로 산도발(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2루수로 경기에 나섰다.
 
산도발은 5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산도발의 주 포지션은 3루수다. 하지만 이날 에반 롱고리아가 3루수로 출장하며 산도발은 2루수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0.2이닝을 2루수로 소화한 적이 있지만, 선발 출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산도발의 2루수 출장에 대해 "브루스 보치 감독이 타선의 공격력을 강화하고자 한 것"으로 내다봤다. 샌프란시스코는 롱고리아와 산도발의 포지션이 겹쳐 두 선수를 동시에 기용할 수 없었다. 이에 보치 감독은 ‘2루수 산도발’이라는 깜짝 카드를 꺼냈다.
 
산도발은 이날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의 글러브를 빌려 경기를 소화했다.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다이빙캐치로 내야 땅볼을 잡아내기도 했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산도발은 4회 말 무사 1, 2루에서 대수비 켈비 톰린슨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산도발의 이색 포지션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산도발은 지난 4월 29일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15로 뒤진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속구와 커브를 섞어 던지면서도 뛰어난 제구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컵스에 3-8로 패했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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