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시카고 컵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었다.
 
컵스는 5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하비에르 바에즈의 3점 홈런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1회부터 양 팀 선발 투수들이 흔들렸다. 컵스 선발 타일러 챗우드는 볼넷 2개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뒤이어 연속 3안타를 허용하고 3실점했다. (0-3)
 
샌프란시스코 선발 타이 블락도 불안했다. 1회 첫 타자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의 강한 타구가 블락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며 안타가 됐다. 하비에르 바에즈를 내야 땅볼로 잡았지만,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2루타를 헌납했다. (1-3)
 
블락은 4번 타자 앤서니 리조에게 다시 투수 강습 타구로 안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2-3) 카일 슈와버와 에디슨 러셀에게 연속 안타까지 내주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3-3)
 
 
균형을 맞춘 컵스는 4회부터 앞서나갔다. 선두타자로 나온 투수 랜디 로사리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알모라 주니어가 우측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바에즈가 바뀐 투수 피어스 존슨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3호 3점 홈런을 기록했다. (6-3)
 
컵스는 5회에도 제이슨 헤이워드의 3루타에 이어 토미 라 스텔라와 알모라 주니어가 안타-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컵스 불펜진은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8-3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컵스는 샌프란시스코에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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