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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1군 복귀’ 한동희 “공·수 자신감 다 되찾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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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7 (일) 13:44

                           
[엠스플 현장] ‘1군 복귀’ 한동희 “공·수 자신감 다 되찾았다.”

 
[엠스플뉴스=고척]
 
롯데 자이언츠 신인 내야수 한동희가 1군으로 복귀했다. 최근 한동희는 퓨처스리그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면서 공·수에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한동희는 5월 27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6연패에 빠진 롯데가 반등을 위해 꺼내든 히든카드다.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었던 한동희는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2/ 18안타/ 9타점/ 출루율 0.247/ 장타율 0.272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특히 9개의 실책을 기록하면서 수비 불안까지 노출했던 한동희였다. 결국, 한동희는 5월 3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2군에서 한동희는 공·수에서 모든 기량을 다시 갈고닦았다. 마음을 다잡은 한동희의 퓨처스리그 성적도 빛났다. 한동희는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455/ 30안타/ 7홈런/ 2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7일 경기를 앞두고 롯데 조원우 감독은 “2군에서 올라온 한동희에 대한 보고가 원체 좋았다. 홈런도 많이 때린 데다 수비도 좋아졌단 얘길 들었다. 당연히 올라올 성적이었다. 오늘(27일)도 바로 선발 출전한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오랜만에 맛보는 1군 생활에 한동희의 표정도 밝았다. 훈련이 끝난 뒤 만난 한동희는 “1군에 올라오니 기분 좋다. 2군으로 내려가기 전에 어차피 한번은 겪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2군 코치님들이 1군에서 못 했던 걸 다 해보라고 하셨다. 타격과 수비에서 하고 싶었던 훈련을 계속했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이 정말 좋았다. 특히 수비에서 자신감을 많이 되찾았다”라며 웃음 지었다.
 
팀 선배 민병헌과 입단 동기인 KT WIZ 외야수 강백호와 관련한 얘기도 있었다. “어제 민병헌 선배님께 1군으로 올라간다고 하니까 TV로 지켜볼 테니 똑바로 하라고 말씀하셨다(웃음). 특히 실책은 절대 하지 말라고 강조하셨다. 최근 (강)백호도 주춤할 때 연락이 왔는데 2군은 어떤지 물어보더라. 마음은 편하다고 답했다(웃음).”
 
조 감독은 한동희에게 위축되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는 주문을 전했다. 한동희는 “감독님께서 오늘 선발로 나가라고 하시면서 주눅 들거나 눈치 보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또다시 시작한다고 하니 약간 긴장된다. 2군에서처럼 마음 편하게 생각하면서 자신 있게 휘두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믿는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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