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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투어] WKBL 호프스, 위시스 전원 첫 승 챙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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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7 (일) 12:22

                           

[코리아투어] WKBL 호프스, 위시스 전원 첫 승 챙겨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WKBL 선발팀 호프스와 위시스가 대회 첫 승을 나란히 챙겼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선발팀인 호프스와 위시스가 27일 서울신문 앞 서울마당에서 열린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서울대회 여자오픈부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호프스는 클로버 전에서 10-6으로 승리했고, 위시스는 몰수승(21-0)을 거뒀다.

최규희, 이은지, 김진희, 정금진으로 이뤄진 호프스는 ‘재야의 고수’ 클로버와 접전을 펼쳤다. 최규희와 이은지가 공격을 이끈 호프스는 김진희의 안정적인 경기운영까지 더해지며 왜 프로인지를 증명했다. 정금진 역시 교체 투입돼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호프스의 승리를 책임졌다.

[코리아투어] WKBL 호프스, 위시스 전원 첫 승 챙겨

1997년생 동갑으로 꾸려진 호프스는 각자 다른 소속팀에 있음에도 호흡이 척척 맞았다. 그러나 야외 경기의 어색함과 당연히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초반 고전했다. 최규희는 “3x3 농구가 어색하진 않다. 팀 훈련 때도 자주 3대3, 4대4 게임을 하기 때문에 괜찮았다. 야외에서 경기를 하니 바람도 불고 뛰다 보니 너무 덥더라(웃음).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코리아투어] WKBL 호프스, 위시스 전원 첫 승 챙겨

이은지 역시 “상대 팀이 굉장히 힘이 세서 당황했다. 공도 가볍고 잘 잡히지 않더라. 평소에 쓰던 것과 달라 어색함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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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기를 치르고 난 뒤, 선수들의 표정은 편안했다. 오히려 싱글벙글 웃으며 “재미있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했다. 김진희는 “3x3 농구를 처음 해본다. 굉장히 재미있었고 즐거웠다. 성적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그저 즐기면서 경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금진은 “3x3 룰에 따른 농구는 아니지만, 길거리 농구를 자주 접해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농구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코리아투어] WKBL 호프스, 위시스 전원 첫 승 챙겨

이번 대회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권이 걸려 있다. 호프스와 위시스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최규희는 “위시스의 높이가 좋아 어려운 경기를 할 것 같다. 우리는 가드 위주로 선발됐기 때문에 높이가 안 된다면 스피드로 승부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김진희와 정금진도 “센터가 없는 게 우리의 약점이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절대 밀려선 안 된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소정, 김진영, 박지은, 편예빈으로 구성된 위시스는 오전 11시 40분 우먼파워와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불참해 몰수승을 거뒀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5-27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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