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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방망이가 3경기 연속 불을 뿜었다.
 
트라웃은 5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서 2번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세 번째 타석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첫 두 타석엔 각각 2루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홈런은 4회에 터졌다. 팀이 3-4로 끌려가던 4회 초 1사 1루에 양키스 선발 소니 그레이와 상대한 트라웃은 4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5-4)로 연결했다.
 
2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홈런 아치를 그린 트라웃은 시즌 17호 홈런을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와 동률을 이뤘다.
 
한편, 트라웃은 올 시즌 타율 .305 17홈런 33타점 12도루 OPS 1.134의 뛰어난 성적으로 개인 통산 세 번째 MVP 수상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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