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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 마틴 프라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DL행 유력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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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토) 15:44

                           
MIA 마틴 프라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DL행 유력


 
[엠스플뉴스]
 
'베테랑 내야수' 마틴 프라도(34, 마이애미 말린스)가 또 햄스트링을 다쳤다.
 
프라도는 5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서 1번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모처럼 4타수 3안타(2루타-2개)로 힘을 냈으나, 경기 도중 왼 다리를 다쳐 교체됐다.
 
프라도는 팀이 4-4로 맞선 6회 2사 1루에 워싱턴 ‘에이스’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깊숙한 내야 안타를 작성했다. 그런데 1루로 달리는 도중 왼 다리를 절며 이상 증세를 호소했고, 결국 대주자와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다.
 
애초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은 ‘마이애미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빠르게 돌아올 수 있는 부상은 아니다”며 프라도의 부상 정도에 관해 염려의 목소리를 냈다.
 
프라도도 한숨을 내쉬었다.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프라도는 초음파 검사 결과, 햄스트링 근섬유에 심각한 손상이 발견됐다고 귀띔했다. 은퇴 가능성을 묻는 말엔 “그런 생각이 잠깐 스쳐 가긴 했지만, 나는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다. 아직은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프라도는 빅리그 13시즌 통산 1,323경기에 출전해 타율 .289 97홈런 579타점 OPS .756을 기록 중인 우타자다. 200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데뷔했고 2010년엔 타율 .307 15홈런 66타점 fWAR 3.9의 준수한 성적으로 올스타 선정 영광도 누렸다.
 
말린스엔 2015년에 입성했고 첫 두 해 총 fWAR 7.1승을 쌓으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이에 말린스는 2017시즌을 앞두고 프라도에게 3년 4,0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안겼다. 그러나 이후 프라도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급격한 하락세에 직면했다.
 
지난해엔 햄스트링 부상과 무릎 수술로 단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올 시즌엔 부상자 명단에서 개막을 맞이한 프라도는 4월 28일 마침내 빅리그로 복귀했지만, 한 달여 만에 또 부상 암초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부상 전까지 프라도는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194 3타점 OPS .468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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