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국제공항/이현지 기자] “저도 많이 기대가 됩니다.”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26일 네덜란드로 떠난다. 한국대표팀은 네덜란드, 태국, 아르헨티나로 이어지는 일정으로 인해 귀국 없이 해외에서 모든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만 김연경과 양효진, 김수지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3, 5주차 일정에 동행하지 않는다. 차해원 감독은 이들의 빈자리를 어린 선수들의 성장 기회로 삼고 있다. 
 
차해원 감독이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 만큼 나 역시도 기대가 많이 된다. 오히려 이 친구들이 스피드 배구에 더 적합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어 “긴 해외일정을 소화해야 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어린 만큼  잘 해줄 거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틈틈이 좋은 활약을 보였던 박은진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차 감독은 “박은진은 기존 선수들과 비교해도 크게 실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차 감독은 대표팀에서 가장 맏언니인 이효희의 동행에 대해 “함께 가기는 하지만 주로 백업 역할이다”라며 “김연경이 합류하는 4주차 태국 일정 때 다시 주전 세터로 활용하려고 한다”라고 구상했다.
 
한국대표팀은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태국, 일본, 터키와 경기를 치른다. 차 감독은 “태국과 일본은 꼭 잡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는 한국에 남아 태국에서 열리는 4주차 일정에 맞춰 6월 1일 출국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들은 4주차 일정이 끝나는 대로 다시 한국에 돌아온다. 
 
사진/이현지 기자



  2018-05-26   이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