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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마르티네즈(30, 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마르티네즈는 5월 26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3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회 홈런을 터뜨렸다. 1회 첫 타석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마르티네즈는 두 번째 타석에서 이를 만회했다.
 
홈런포는 4회에 가동됐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마르티네즈는 애틀랜타 선발 훌리오 테헤란과 상대했다. 마르티네즈는 2볼 2스트라이크에 5구째 커브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1-2)를 작성했다.
 
마르티네즈의 시즌 16호포. 이로써 마르티네즈는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무키 베츠(보스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와 동률을 이뤘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홈런 비거리는 361피트(약 110m), 타구 속도는 시속 106마일로 확인됐다.
 
한편, 마르티네즈는 올 시즌 타율 .328 16홈런 42타점 OPS 1.039를 기록, FA 첫해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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