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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서 DFA' 헨리 라미레즈, 차기 행선지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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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토)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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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5.26 (토) 11:51

                           
'보스턴서 DFA' 헨리 라미레즈, 차기 행선지는?


 


 


[엠스플뉴스]


 


헨리 라미레즈(34)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은 5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라미레즈를 양도지명(DFA)하며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로스터 정리가 필요했고, 예상외로 라미레즈가 그 대상자가 됐다.


 


트레이드 가능성도 희박하다. 라미레즈에겐 2019년 2,200만 달러 상당의 베스팅 옵션이 걸려있으며, 앞으로 302타석만 채우면 계약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타 구단이 라미레즈 트레이드 영입을 꺼릴 것으로 보는 이유다.


 


따라서 MLB.com은 라미레즈가 다음 주 중 방출돼 FA 자격을 취득할 것으로 보고, 총 6개 구단을 라미레즈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했다.


 


 








 


 


첫 번째로 언급된 곳은 미네소타 트윈스. 최근 미네소타의 1루수 조 마우어가 목 염좌와 뇌진탕 증세로 이탈한 상태다. 또 라미레즈는 출루율 부문에선 마우어보단 떨어지지만, 그보다 확실한 장타력을 보유한 선수기도 하다.


 


지명타자 에반 개티스가 부진을 겪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후보로 꼽혔다. 라미레즈가 개티스보다 좌완을 상대로 강했던 점(vs 좌완 상대-라미레즈 OPS .854, 개티스 OPS .698)도 라미레즈의 휴스턴행이 점쳐지는 이유다.


 


뉴욕 메츠는 최근 방출된 호세 바티스타에게 두 번째 기회를 부여했다. 따라서 라미레즈의 반등 가능성을 믿고 그에게도 계약서를 내밀 가능성도 있다. 만일 올해 4월 활약을 재현한다면 라미레즈는 메이저리그 득점 부문 27위(187점)에 머문 메츠에 큰 도움이 될 선수다.


 


콜로라도 로키스도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1루 겸 외야수 이안 데스몬드는 49경기 동안 타율 .181 OPS .608에 그치며 '타자 친화 구장' 쿠어스필드에서도 고전을 면치 모하고 있다. 반면 라미레즈는 쿠어스필드에서 총 31경기에 출전해 OPS 1.040의 엄청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5번째 후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켄드리스 모랄레스가 OPS .666에 그치면서 팬들 사이에선 그를 방출하고 블라드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올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구단 수뇌부는 '특급 유망주' 콜업을 꺼리고 있으며, 라미레즈를 모랄레스의 대체자로 선택할 수도 있다. 


 


'먹튀 논란'의 중심에 선 크리스 데이비스를 보유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마지막 행선지로 거론됐다. 올 시즌 데이비스의 OPS는 .490으로 데스몬드보다도 못하다. 다만 데이비스가 2019-22년까지 약 85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는 만큼, 라미레즈가 그를 완전히 밀어내긴 힘들다.


 


MLB.com이 미네소타, 휴스턴, 메츠, 콜로라도, 토론토, 볼티모어 등 6개 구단을 예상 행선지로 거론한 가운데, 과연 라미레즈가 올 시즌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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