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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한 수 배웠다’ 한국, 세계 3위 폴란드에 0-3 완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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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토)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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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5.26 (토) 01:02

                           

[VNL] ‘한 수 배웠다’ 한국, 세계 3위 폴란드에 0-3 완패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 남자대표팀이 강팀 폴란드에 셧아웃 패배했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18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대회’ 폴란드와 대회 첫 경기에서 0-3(20-25, 18-25, 21-25)으로 패했다.



 



세계랭킹 21위 한국은 이번 대회 도전팀 자격으로 출전한다. 총 16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한국은 세계랭킹 상으로 가장 낮다.



 



VNL 첫 경기부터 한국은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세계랭킹 3위 폴란드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배구 강국이다. 한국은 강력한 폴란드를 상대로 분투했지만 실력 차를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한국은 정지석, 서재덕 등이 상대 높은 블로킹에 굴하지 않고 몇 차례 인상적인 공격을 보여 희망을 봤다.



 



한국은 경기 내내 상대 높은 블로킹에 어려움을 겪었다. 폴란드가 12개 블로킹을 기록한 반면 한국은 블로킹 단 2개에 그쳤다.



 



폴란드는 아포짓 스파이커 다비드 코날스키, 미들블로커 야콥 코하노프스키, 아르투르 살푹 등이 강력한 배구를 보여줬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매 세트 기복 없는 경기를 펼쳤다. 높이와 속도를 함께 갖춘 폴란드는 간결하면서 효과적인 배구로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세트 초반 한국이 대등하게 치고받는 양상을 보였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등장한 나경복이 상대 블로킹을 뚫어냈다. 중반에는 윙스파이커 정지석이 공격에서 돋보였다. 점수가 쌓일수록 폴란드가 빈틈없는 경기를 펼쳤다. 공격과 수비에서 수준 높은 배구를 펼쳤다. 결국 중반부터 벌어진 점수로 한국은 20-25, 첫 세트를 내준 채 2세트에 돌입했다.



 



2세트 한국은 초반부터 수세에 몰렸다. 상대 강력한 속공과 높은 블로킹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세트 중반 한국은 정지석 후위 공격과 서재덕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11-13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폴란드는 더 세차게 몰아쳐 차이를 벌렸다. 18-25, 한국은 2세트 역시 내주며 경기 전망이 어두워졌다.



 



3세트 폴란드 질주가 계속됐다. 폴란드의 간결한 배구가 빛을 발했다. 반면 한국은 크고 작은 범실로 흐름이 끊겼다. 세트 중반 서재덕 연속 득점을 내는 등 분투했지만 차이를 쉽사리 좁히지 못했다. 결국 폴란드가 3세트로 경기를 마무리짓고 승리를 챙겼다.



 



한국의 다음 도전은 27일 오전 2시, 캐나다와 경기로 이어진다. 세계랭킹 6위 캐나다는 순위 상으로는 높지만 이번 대회 도전 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한국은 캐나다를 상대로 첫 승리를 노린다.



 



 



사진/ FIVB 제공



  2018-05-26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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