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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 박형철 “좋은 팀에서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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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5 (금) 12:44

                           

‘독사’ 박형철 “좋은 팀에서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점프볼=신사/민준구 기자] “좋은 팀에서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독사’ 박형철이 본인의 4번째 소속팀에 합류했다. 2010년 LG에 입단한 이래로 SK,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한 박형철은 2년, 7,000만원에 계약하며 4번째 팀인 KGC인삼공사의 일원이 됐다. 많은 기대를 받고 프로무대에 뛰어든 박형철은 그동안 핵심이 아닌 주변에만 머물렀다. 2018-2019시즌을 새로운 팀에서 맞이하게 된 박형철은 “부담은 있지만, 좋은 선수임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박형철과의 일문일답이다.

Q. 최근 1년간 팀을 2차례나 옮겼다.

먼저 KGC인삼공사에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첫 FA 계약이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다행이다. 정말 최악의 경우, 은퇴할 수도 있다고 봤지만 좋은 팀에서 기회를 주셔서 다행이다.

Q.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된 뒤, 경기 출전이 적었다. 아쉬움이 컸을 것 같다.

처음 현대모비스에 왔을 때는 출전 기회를 많이 받았다. 그러나 기존 선수들의 복귀로 설 자리가 없었고 현대모비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선수는 뛰어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해 괴로웠다.

Q. KGC인삼공사는 최근 성적이 꾸준히 좋은 강팀이다. 그런 팀의 일원이 된 느낌은 어떤가.

다른 팀에서 지켜봤을 때, KGC인삼공사는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을 할 줄 아는 팀이었다.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아서 어떤 분위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장점을 120% 살릴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Q. 이재도, 전성현이 입대하며 앞 선의 자리가 많이 비었다. 엄청난 기회다.

기존 주축선수들의 입대로 인해 자리가 생긴 건 맞다. 그러나 아직 KGC인삼공사라는 팀에 어울릴 수 있을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그저 (김승기)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보여드리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

Q. 김성기 KGC인삼공사 사무국장과는 인연이 있다고 들었다.

2010년에 LG로 입단(1라운드 5순위)하면서 당시 프런트에 계셨던 김성기 국장님을 알게 됐다. 다른 팀으로 옮겼을 때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잊지 못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로 왔을 때 가장 반겨주신 분도 (김성기)국장님이셨다. 오늘도 “잘 적응해서 좋은 모습 보여줘”라고 하셔서 마음이 편했다.

Q. 이제 박형철이라는 선수가 누군지 보여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너무 늦지 않았나 싶다(웃음). 부담감은 있지만, 독이 되지 않도록 이겨내고 싶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5-25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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