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한화 이글스 투수 이동걸이 정든 마운드를 떠난다.
 
한화는 5월 25일 "이동걸이 은퇴를 선언하고, 구단 전력분석 연수를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동걸은 휘문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2007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2차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 입단, 중간계투 요원으로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한화에서 이동걸은 70경기에 나서 4.67의 평균자책과 2승 1패 2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다. 통산 기록은 84경기 127.2이닝 2승 1패 3홀드 1세이브다.
 
 
 
이동걸은 올 시즌 초 1군에 잠시 합류했지만 2이닝만 소화한 뒤 퓨처스로 내려갔다.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해 은퇴를 결심했다는 게 한화의 설명이다. 한화는 이동걸과 면담 끝에 전력분석 연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동걸은 “몸 상태가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은퇴를 결심했는데 가족들의 지지 덕에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며 “선수생활 동안 좋은 지도자들을 만나 야구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보답을 위해 더욱 열심히 배워나가겠다”며 “더 이상 선수는 아니지만 또 다른 방법으로 구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아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이동걸 선수의 은퇴 행정절차를 위해 24일 KBO에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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