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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무사 1, 2루 위기 막고 무실점…시즌 4홀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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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4 (목) 10:44

                           
오승환, 무사 1, 2루 위기 막고 무실점…시즌 4홀드


 
[엠스플뉴스]
 
‘돌부처’ 오승환(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팀의 위기를 막아내며 시즌 4홀드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5월 24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서 팀이 3-1로 앞선 6회 초 무사 1, 2루에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1이닝 동안 공 19개를 던져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첫 타자 콜 칼훈과의 승부에선 행운이 따랐다. 좌익수 커티스 그랜더슨이 자신에게 날아온 타구를 간발의 차로 놓쳤지만, 뜬공 아웃으로 착각한 2루 주자가 뒤늦게 3루로 내달렸고 그랜더슨이 재빨리 3루로 송구해 주자 잭 코자트를 잡았다.
 
계속된 1사 1, 2루에 이안 킨슬러를 상대한 오승환은 7구째 커터를 활용해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현역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에겐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1루 주자 콜 칼훈이 3루로 내달리다 아웃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승계주자의 득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트라웃의 안타 때 2루 주자 마틴 말도나도가 여유롭게 홈으로 들어왔는데, 칼훈을 아웃시킨 3루수의 태그가 이보다 더 빨랐던 것. 결국, 트라웃은 간발의 차로 타점을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오승환은 2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평균자책을 2.57에서 2.45로 낮췄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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