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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한국, 강호 러시아마저 꺾었다…4연승 고공비행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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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3 (수)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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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5.23 (수) 21:43

                           

[VNL] 한국, 강호 러시아마저 꺾었다…4연승 고공비행



[더스파이크=수원/이현지 기자] 한국이 강호 러시아를 만나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한국(세계랭킹 10위)은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수원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러시아(세계랭킹 5위)를 3-0(25-19, 25-14, 25-17)으로 꺾었다. 지난 2014년 월드그랑프리에서 러시아에 승리를 거둔 후 4년 만에 거둔 값진 승리였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대회 4승 1패, 승점 11점을 기록했다. 첫 경기였던 벨기에전 패배 이후 심기일전한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 중국, 독일, 러시아까지 연달아 휩쓸며 4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러시아는 3승 2패, 승점 9점에 머물렀다.



 



처음이 고비였다. 계속된 범실로 헤매던 한국은 김희진의 득점을 시작으로 흐름을 찾기 시작했다. 한국은 평균 신장이 6cm나 큰 러시아(186cm)를 상대로 김수지가 블로킹 득점을 올려 순식간에 11-7로 앞서갔다. 이어 VNL 내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이재영의 날카로운 스파이크로 21-13까지 격차를 벌렸다. 세트 후반, 잠시 집중력이 흐려진 모습을 보였지만 이재영의 깔끔한 마무리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시작부터 앞서갔다. 이효희의 서브 에이스에 양효진의 블로킹이 더해지며 5-2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의 날카로운 서브는 경기 내내 러시아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한국은 계속해서 러시아의 범실을 유도하며 12-3으로 크게 앞섰다. 세트 중반 이재영 대신 투입된 강소휘까지 제 역할을 해내며 21-9를 기록, 승리에 한 발 다가갔다.



 



완벽 그 자체였다. '김연경-이재영-김희진'으로 구성된 삼각편대에 양효진-김수지가 만든 트윈타워는 러시아의 플레이를 원천봉쇄했다. 3세트 초반 한국은 김연경의 3연속 블로킹으로 러시아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한국은 김수지의 블로킹과 속공을 이용해 7점차로 20점 고지를 넘기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수원시리즈 마지막 날인 24일 한국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수원시리즈 전승, VNL 5연승을 노린다. 러시아는 독일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사진/유용우 기자



  2018-05-23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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