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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차해원 감독, “다른 선수들 더 사용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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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화) 22:00

                           



[더스파이크=수원/홍유진 기자] 여자국가대표팀 차해원 감독이 독일전 승리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한국은 2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수원시리즈 첫 경기에서 독일(세계랭킹 13위)을 상대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둘째 주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국내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경기 후 만난 차해원 감독은 먼저 1세트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오늘 1세트 때 분위기가 벨기에전(0-3 패) 분위기랑 비슷했다. 벨기에전 때처럼 리시브를 서로 미뤘다. 서브도 잘 들어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한국은 2세트부터 살아났다. 서브도 12득점이나 올리며 상대를 압도했다. 이에 대해 차해원 감독은 “도미니카, 중국전 서브를 잊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연습 때 계속 얘기했다. 그런데 1세트 때는 편하게 때리지 못한 것 같다. 2세트부터는 나름 잘 들어갔다”라며, “사실 우리가 1세트 때는 독일 6번 선수에게 서브를 때렸다. 2세트부터 4번에게 서브를 때리자고 바꿨는데, 그게 잘 통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스피드배구에 대해서는 “우리가 유럽 스피드 배구와 비교하면 파워가 좀 떨어진다. 내가 원하는 스피드배구는 c퀵 공이 안테나 쪽까지 빠지는 것이다. 그러면 상대 블로킹 후 공이 안테나에 맞아서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만족 상태는 아니다. 김연경이 에이스이다 보니 모든 상황이 김연경 쪽으로 흐른다. 오늘도 김연경 말고 다른 선수들을 더 사용했어도 됐을 텐데, 아쉽다. 이재영, 강소휘, 박정아, 김희진에게 믿고 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앞으로 멀리 보고 연습해서 더 다이나믹하고 빠른 배구 하겠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한국은 23일 러시아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차해원 감독은 “러시아 높이가 엄청나다. 파워도 좋다. 다만 리시브, 디그 등에서 약간 미흡한 점들을 봤다. 러시아도 현재 3승 1패이다. 오늘 돌아가서 선수들과 연구를 많이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유용우 기자



  2018-05-22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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