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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점 맹폭’ 김연경, “팬들 응원 큰 힘 됐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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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화)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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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5.22 (화) 21:24

                           



[더스파이크=수원/이현지 기자] “관중석을 보니 힘이 나더라고요.”



 



한국대표팀이 2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수원시리즈 첫 상대인 독일(세계랭킹 13위)을 3-1로 꺾으며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했다. 김연경은 이날 서브 5득점, 블로킹 3득점 포함 29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경기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2세부터 흐름을 찾으면서 리시브나 수비, 블로킹까지 모든 면에서 좋아졌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라며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



 



한국대표팀은 지난해 월드그랑프리에서 독일을 상대로 2전 전승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김연경은 “독일도 우리처럼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 작년과 스타일은 비슷하다고 느꼈다. 스피드배구를 구사하며 날개 공격수의 비중이 높았다”라며 “독일팀이 브라질에서 경기를 치르고 오느라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경기를 치른 김연경은 ‘응원의 힘’을 수차례 언급했다. 김연경은 “1세트 때 경기가 너무 안 풀려서 관중석을 쭉 봤다. 우리를 응원하기 위해 와주신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실망스러운 경기를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우리팀이 힘든 상황에서도 힘을 낼 수 있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대표팀은 VNL 두 번째 경기였던 도미니카공화국전부터 중국전, 독일전까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에 김연경은 “아직 분발해야 한다”라며 “대회가 시작하기 전부터 어린 선수들의 경험을 위해 많이 연습을 해왔다. 어린 선수들이 앞으로 더 좋아진다면 아시안게임, 도쿄올림픽까지 더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전까진 내가 해야 할 역할이 많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대표팀은 23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4연승을 노린다.



 



사진/유용우 기자 



  2018-05-22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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