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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리그] 레알마드리드, 3년만에 유로리그 정상…주역 돈치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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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월) 21:00

                           



[점프볼=이민욱 칼럼니스트] 스페인리그(Liga Endesa) 강호 레알 마드리드가 3년(2014-2015 유로리그 우승)만에 유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1일(한국 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슈타크 아레나(Stark Anrea)에서 열린 2017-2018 유로리그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2016-2017 유로리그 우승팀인 페네르바체 이스탄불을 85-8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두 가지 의미가 있었다 먼저, 지난해 터키 이스탄불서 열린 4강전에서 페네르바체 이스탄불에게 당했던 패배를 되갚았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75-84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또 이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유로리그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승리 주역은 루카 돈치치(203cm, G/F)였다. 28분 41초간 15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파이널 MVP에도 선정됐다. 덕분에 그는 2017-2018시즌 유로리그 4관왕의 기쁨도 맛봤다. 10대 선수가 유로리그 파이널 MVP에 오른 것은 돈치치가 처음.





 





+돈치치 vs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Leua1IRIdbc





 





돈치치에게도 승리는 ‘만회’의 의미가 있었다. 지난해 4강에서는 17분 19초간 야투 6개를 모두 놓치는 등 무득점에 그친 바 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쿼터 종료를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는 루디 페르난데스(198cm, G/F) 세르히오 율(193cm, G) 앤써니 랜돌프(211cm, F)가 돌아가면서 3점 슛을 성공시키며 21-17, 4점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수비에서 균열을 보였고, 그 틈을 탄 페네르바체 이스탄불은 브래드 와나메이커(193cm, G) 코스타스 슬로우카스(190cm, G)의 공격을 앞세워 역전(40-38)한 채 전반을 마쳤다.





전열을 재정비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프랑스 가드, 파비앙 코제르(196cm, G)의 폭발적인 공격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코제르는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1점을 몰아넣었다.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도 63-55로 앞서며 4쿼터를 맞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돈치치, 트레이 톰킨스(208cm, F)가 상대 반칙에 의한 자유투 득점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경기 종료 4분 26초 전, 11점(74-63)까지 앞서 나갔다.





 





그러나 우승은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팀 중심인 율(종료 2분 41초 전, 74-66 레알 마드리드 리드)과 돈치치(종료 38초 전, 81- 75 레알 마드리드 리드)가 모두 5반칙 퇴장을 당했던 것.





 





페네르바체 이스탄불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와나메이커의 연속 자유투 4점과 바비 딕슨(178cm, G)의 3점 =슛으로 3점(78-81 종료 22.4초 전)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레알 마드리드의 손을 들어줬다. 코제르가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지만, 톰킨스가 재치 있게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골밑슛 득점을 성공시키며 투 포제션 게임(83-78 종료 18.2초 전)을 만들었다.





 





이후 페네르바체 이스탄불은 니콜로 멜리(205cm, F)가 빠른 득점을 올린 뒤 코제르에게 다시 작전에 의한 반칙을 가한다. 코제르는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는 팀 내 최다득점인 17점을 기록했다.





 





페네르바체 이스탄불에서는 멜리가 34분 41초 동안 3점슛 4개를 포함해 28점 6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편 이 경기 전에 열린 3-4위전에서는 리투아니아리그(LKL)의 잘기리스 카우나스가 러시아의 CSKA 모스크바 경기를 79-77로 꺾고 3위에 올랐다.





 





+2017-2018 유로리그 파이널 레알 마드리드-페네르바체 이스탄불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vl04eG9FypU





 





 





#사진(루카 돈치치)= 유로리그 제공





 





 





 





 





 



  2018-05-21   이민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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