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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FA] 최저연봉 주긴완, DB의 새로운 스타 될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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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월) 20:00

                           



[점프볼=강현지 기자] 갓상범의 매직이 주긴완(28, 192cm)에게도 통할까.

 

원주 DB가 21일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주긴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보수 총액은 3천 5백만원, 계약기간은 1년이다.

 

2018-2019시즌 DB에서 뛰게 될 주긴완은 2016-2017시즌 국내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4라운드 10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의 부름을 받아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당시 홍콩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서 태어나 KBL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로 귀화를 택해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D리그 무대만 밟다가 지난 시즌 KCC로 이적된 것.

 

하지만 KCC에서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그나마 현대모비스, KCC 두 팀 모두 D리그를 운영해 10분 남짓 출전 받은 것이 고작이었다. 그런 주긴완이 ‘기회의 땅’이라고 불리는 DB의 부름을 받은 것이다.

 

DB 이흥섭 차장은 “이상범 감독님이 주긴완이 보인 절실함을 좋게 보신 것 같다. 이런 선수가 팀에 있으면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영입을 원하셨다”고 주긴완의 영입 배경을 밝히며 “선수 의지에 달렸긴 하지만 2018-2019시즌에는 코트에 한 번 나설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주긴완의 보수 총액은 KBL 최저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홍콩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그가 한국 프로농구 무대를 꿈꾼 건 한국에서 프로선수가 되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과연 주긴완의 간절함이 DB에서는 빛을 발할 수 있할 수 있을까. 올 시즌 그가 코트에서 보일 투지가 더욱 기대된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5-21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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