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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오타니 "홈런더비 기회 온다면 영광, 아직 실력 부족"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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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월) 13:00

                           


 
[엠스플뉴스]
 
‘쇼타임’ 오타니 쇼헤이(23, LA 에인절스)가 팀의 5연패를 끊었다.
 
오타니는 5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2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에인절스가 5-2로 승리하면서 시즌 4승도 챙겼다.
 
탬파베이를 상대로 시즌 7번째 등판에 나선 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후 최다인 공 110개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했다. 또 1908년 이후 데뷔 첫 7경기 가운데 6경기에서 6탈삼진 이상을 잡은 아메리칸리그 역대 세 번째 투수가 되는 진기록도 세웠다.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장을 찾은 오타니는 “7회 1사 1, 2루 위기가 있었지만, 이를 막아내 만족스럽다"며 "비록 8회를 끝까지 마무리 짓진 못했지만, 이번 등판을 통해 다음 경기에서 더 잘 던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3회 솔로 홈런을 허용한 오타니는 이후 12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오타니는 “피해 가는 승부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우리 팀의 전력이 좋기 때문에 한 점을 만회하고 승리할 수 있다고 믿었다”며 피홈런 이후 안정세를 찾은 비결을 귀띔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선발 등판한 7경기에서 6승(승률 85.7%)을 챙겼다. 오타니는 자신의 호투가 팀 승리로 연결되는 게 자랑스럽냐고 묻는 말에 “이기는 건 언제든 기분 좋은 일”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오타니는 올스타전 홈런더비 출전 의향을 묻는 말에 “홈런더비와 관련해 내 이름이 거론돼 영광”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아직 홈런 더비에 나설 수준엔 이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매일 좋은 결과를 쌓아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글/정리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취재 이지영 통신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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