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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3연전 싹쓸이' 다저스, 반등의 신호탄 될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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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월) 12:22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반등할 기미를 보인다.
 
다저스는 5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알렉스 우드의 호투와 홈런포 3방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워싱턴과의 3연전을 쓸어 담으며 4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이번 연승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게 됐다. 다저스는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신시내티 레즈와의 4연전을 모두 패했다. 이어 마이애미 말린스에게도 2경기를 내주며 도합 6연패에 빠졌다.
 
이후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18일 마이애미전 7-0 승리를 시작으로 지난 20일 워싱턴과의 더블헤더를 싹쓸이했다. 특히 더블헤더 2차전은 선발 리치 힐이 물집 부상으로 조기 강판당하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도 호투를 펼치며 7회까지 2-4로 뒤져있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슈어저가 내려간 8회 1점을 추가한 후, 상대 마무리 션 두리틀로부터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도 쉽지 않은 상대에게 승리를 거뒀다.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게 홈런 2방을 뽑아낸 타선은 경기 막판 추가점을 올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다저스 선발 우드는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투타가 살아난 점이 상승세의 주된 이유다. 18일 경기에서 마에다가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20일 더블헤더 1차전 로스 스트리플링이 6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 역시 지난 워싱턴과의 두 경기에서 8, 9회에만 도합 7점을 만들며 경기 후반 응집력을 발휘했다. 로건 포사이드와 저스틴 터너가 합류하며 공수에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힐이 손가락 물집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희소식도 있다. 이두근 부상으로 이탈했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커쇼가 이날 불펜에서 30개의 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 차례 불펜 세션을 더 거친 후 다음 일정을 검토할 것”이라며 복귀가 머지않았음을 시사했다.
 
시즌 초반, 주전들이 부상에 신음하던 다저스는 6연패 이후 4연승으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다저스가 다시 강팀의 면모를 되찾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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