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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의 자신감이 반갑다, “기죽지 않고 즐기면서 뛰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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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월) 11:22

                           



[점프볼=이원희 기자] 박지수(20)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데뷔전을 치렀다. 라스베이거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2018 WNBA 정규리그 첫 경기인 코넷티컷과의 원정 경기에서 65-101로 패했다. 박지수는 이날 15분06초를 뛰고 6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면에서 다소 아쉬운 데뷔전을 치른 박지수는 “의도적으로 슛을 많이 던지려고 했지만 잘 들어가지 않아 속상하다. 데뷔전이라서 그런지 긴장을 많이 했고, 몸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원래 하던 플레이가 되지 않고 슛도 다 짧았다”고 되돌아봤다.

박지수는 “제가 득점을 하러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오늘 경기에서 득점 루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1대1로 득점을 올린 것이 하나도 없다”고 자책했다.

하지만 코네티컷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라스베이거스와 비교해 전력이 한수 위다. 코네티컷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1승13패로 동부콘퍼런스 2위를 기록했다. 반면, 라스베이거스는 팀 이름이 바뀌기 전 샌안토니오 스타즈로 8승26패를 기록하는 등 성적이 저조했다.

박지수는 이제 20살 밖에 되지 않는 어린 선수다. 또 WNBA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박지수는 “WKBA 데뷔전도 좋지 않아 그때 아쉽고 많이 속상했다. WNBA도 마찬가지다. 한국과 전혀 다른 리그이기 때문에 빨리 적응하는 게 우선이다. 저의 첫 번째 과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지수의 자신감이 반갑다. 아쉬운 데뷔전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박지수는 다시 한 번 일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박지수는 오는 23일 오전 8시 워싱턴 미스틱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박지수는 “저는 득점을 많이 하는 역할이 아니다. 앞으로 기록이 좋지 않더라도 기죽지 않고 하고 싶은 것, 또 해야 할 것을 즐기면서 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2018-05-21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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