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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정규리그 데뷔전 6점 3R, 팀은 36점차 대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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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월) 04:22

                           



[점프볼=이원희 기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활약 중인 박지수(20,196cm)가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박지수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 2018 WNBA 정규리그 첫 경기인 코넷티컷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해 15분06초를 뛰었다. 6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 아직 리그 적응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부족한 부분은 분명 있었다. 하지만 꿈에 그리던 WNBA 데뷔전을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라스베이거스는 코네티컷을 상대로 65-101, 36점차로 대패했다.

박지수는 1쿼터 3분39초 교체로 나서 데뷔전을 신고했다. 그때 점수 15-16, 라스베이거스의 열세였다. 라스베이거스는 쿼터 초반 빠른 공격을 앞세워 14-4로 앞섰지만, 수비 조직력이 갑자기 무너져 15-16 역전을 내줬다. 박지수는 리드를 되찾기 위해 열심히 뛰어 다녔지만, 대체로 조급해보였다. 1분47초에는 상대 엘리샤 토마스의 패스를 받은 존쿠엘 존스의 공을 가로채다 반칙을 범했다. 결국 라스베이거스는 1쿼터를 21-25로 뒤처졌다.

2쿼터에도 라스베이거스는 반전의 흐름을 찾지 못했다. 토마스를 비롯해 모건 턱, 코트니 윌리엄스에 연속 득점을 내줘 25-38로 끌려 다녔다. 박지수는 팀이 28-40으로 뒤지던 4분35초 교체로 나왔다. 미들슛을 많이 시도했지만 공은 번번이 림을 빗겨갔다. 라스베이거스는 쉐키나 스트릭렌에게 3점슛까지 맞아 33-47로 뒤처졌다.

박지수의 첫 득점은 2쿼터 43.2초에 나왔다. 존스를 상대로 반칙을 얻어낸 뒤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집어넣었다. 박지수는 2쿼터 종료 직전에도 미들슛을 시도했지만 슛이 다소 짧았다. 라스베이거스는 곧바로 윌리엄스에게 버저비터 득점을 내줘 전반을 37-49로 마쳤다.

박지수는 3쿼터 8분06초 이른 시점에 나와, 7분27초 상대 실책을 틈타 골밑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활발하게 코트를 뛰어다녔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박지수는 3분13초 다시 벤치로 들어갔다. 그 사이 점수는 45-69, 24점차나 벌어졌고 라스베이거스는 막판에도 쉽게 실점을 기록했다. 3쿼터 점수 49-73이었다.

박지수는 4쿼터 4분20초에 나와 리바운드와 득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팀은 30점차 가까이 뒤처졌던 상황이라 승패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박지수는 2분21초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팀 전력을 봤을 때 코네티컷이 한수 위다. 지난 시즌에도 코네티컷은 정규리그 21승13패로 동부콘퍼런스 2위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도 진출했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는 팀 이름이 바뀌기 전이었던 샌안토니오 스타즈로 8승26패를 기록하는 등 성적이 저조했다.

라스베이거스는 타메라 영이 23점, 에이자 윌슨이 14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코네티컷에는 WKBL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토마스가 13점 16리바운드, 스트릭렌이 11점을 기록했다. 대체로 박지수와 맞붙었던 존스는 7점을 올렸다.

#사진_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2018-05-21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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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병 mabel

2018.05.21 08:50:28

6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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