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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프 2타점' 다저스, 워싱턴에 9회 역전승…더블헤더 싹쓸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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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일) 12:44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다저스는 5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워싱턴과의 더블헤더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슬럼프 탈출 계기를 마련했다.
 
 
리치 힐은 손가락 물집 증세로 단 2구만을 소화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갑작스러운 사태에도 불펜진은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달리며 분전했으나 결국, 6회에만 무려 4실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하지만 타선은 8, 9회 3점을 뽑는 뒷심을 발휘해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워싱턴 선발 맥스 슈어저는 7이닝 13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고, 6회 적시타를 터뜨리는 보기 드문 장면도 연출했다. 그러나 마무리 션 두리틀이 9회 2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슈어저의 121구 투혼도 빛을 잃었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작 피더슨이 슈어저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계속된 무사 2루엔 맥스 먼시가 좌전 적시타(1-0)를 터뜨리며 피더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치열한 투수전이 전개된 가운데, 먼시의 방망이가 5회 불을 뿜었다. 5회 초 1사 주자 없이 슈어저를 상대한 먼시는 5구째 커터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다저스는 먼시의 활약으로 5회 2-0으로 앞섰다.
 
5회까지 무안타로 묶인 워싱턴 타선은 6회 긴 잠에서 깨어났다. 트레이 터너가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2사 1, 3루엔 레이놀즈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2사 만루 찬스엔 대타 아담스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작성했고 슈어저는 중전 적시타로 한 점(2-4)을 더 보탰다.
 
다저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 1사에 코디 벨린저가 좌완 새미 솔리스를 맞아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9회엔 오스틴 반스와 로건 포사이드가 연속 안타로 장작을 쌓았고, 대타 맷 켐프가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5-4)를 터뜨리며 분위기 반전을 일궈냈다.
 
더블헤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등판한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이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내고 시즌 8세이브를 수확하면서 다저스의 3연승이 완성됐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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