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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A] 박지수 데뷔전, WKBL 뛰었던 존스 토마스 만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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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일) 09:00

                           



[점프볼=이원희 기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뛰고 있는 박지수(20)의 정규리그 데뷔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 코네티컷과의 원정경기다. 

박지수는 지난 18일 라스베이거스의 개막 엔트리 11명에 포함됐다. 시범경기 2경기 동안 평균 6점 4.5리바운드 2.5블록슛으로 활약했다. 특히 시범경기 블록슛 부문 전체 2위를 기록해 눈도장을 받았다. WNBA에서 뛰는 것은 박지수의 오랜 꿈이었다. 박지수는 “코트에 들어서야 정규리그 데뷔전 느낌을 알 것 같다”고 했다.

이번 경기 박지수에게 익숙한 상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지수의 프로데뷔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에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존쿠엘 존스가 코네티컷에서 뛰고 있다. 그때 존스가 15.8점 13.6리바운드 2.7블록슛으로 외국선수상을 수상. 박지수는 10.4점 10.3리바운드 2.2블록슛을 기록해 신인상을 탔다.

골밑이 아니더라도 박지수가 알고 있는 선수가 여럿 있다. 그중 삼성생명에서 활약했던 엘리샤 토마스도 코네티컷에서 활약 중이다. 토마스는 지난 시즌 평균 22.6점 15.2리바운드 5.5어시스트로 외국선수상을 수상했다.

 

또 2015-2016시즌 우리은행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쉐키나 스트릭렌도 코네티컷 소속이다. 지난 시즌에도 우리은행에서 뛰려고 했지만, 시즌 전 부상을 당해 짐을 쌌다.

팀 전력을 봤을 때 코네티컷이 앞서 있지만, 박지수가 상대해 본 선수가 많다는 것은 호재다. 상대 선수를 파악할 시간 없이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코네티컷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1승13패를 기록해 동부콘퍼런스 2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도 진출했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는 팀 이름이 바뀌기 전에 샌안토니오 스타즈로 승26패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력 열세라는 평가 속에 박지수가 WKBL 출신 선수들을 상대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주전경쟁에 좋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라스베이거스의 골밑 자원을 박지수를 비롯해 2018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에이자 윌슨(22), 켈시 본(27), 캐롤린 스워즈(29) 등이 있다. 박지수는 “국내무대와 비교해 WNBA 선수들이 힘과 속도에서 앞선다. 만만치 않지만 자신은 있다. 힘든 과정을 이겨내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2018-05-20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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