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잔류 택한 조성민 “LG다운 모습 되찾을 것!”

일병 news1

조회 1,516

추천 0

2018.05.20 (일) 01:44

                           



[점프볼=임종호 기자]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3년간 5억원에 사인하며 잔류를 결정한 조성민(35, 189cm)이 달라진  LG의 모습을 예고했다.





 





LG는 19일 오후 창원에 위치한 창원호텔에서 한 시즌동안 받은 팬들의 사랑을 기부로 보답하기 위해 ‘팬들과 함깨하는 창원 LG 세이커스 Love Giving Day(러브기빙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조성민은 이날 열린 자선 행사에서 애장품으로 피규어를 기증했다. 자신이 아끼던 물품이지만 좋은 일에 쓰이는만큼 기쁜 마음으로 경매에 내놓았다고. 그는  “어릴 때부터 피규어 수집이 취미였다. 어렵게 구했지만 좋은 일에 동참하기 위해 가져왔다”고 말했다.





 





재계약 후 첫 공식 행사를 가진 조성민은 “구단에서 배려를 잘 해주셔서 계약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고참으로 팀을 잘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며 LG에 남게 된 소감을 밝혔다.





 





팬들 앞에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조성민은 자신을 찾아준 팬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팬들과 근황을 물으며 이야기꽃을 피운 조성민은 계속되는 사진과 사인 공세에도 흔쾌히 응하며 화답했다.





 





“휴식기동안 재활과 육아를 병행하며 지냈다”고 근황을 전한 조성민은 “팬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 많은 분들이 주말인데도 시간을 내주시고 기부에 적극 참여해주셔서 고맙다. 선수들에게 궁금했던 점을 물으며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팬들과의 만남을 반겼다. 





 





지난 시즌 조성민은 50경기에 나와 평균 7.6득점 2.1리바운드 3점슛 1.5개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 이후 평균 득점이 한 자릿수에 그친 건 세 번째. 들쭉날쭉한 출전 시간에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고, 부상까지 겹치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소속팀 LG 역시 지난 시즌 9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조성민도 지난 시즌을 돌이켜보며 아쉬워 했다. “지난 시즌은 아쉬움도 많았고, 후회도 컸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잘 보완해야 될 것 같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LG다운 모습을 되찾겠다는 것이 조성민의 목표. 그는 “빠른 농구를 펼쳐야 할 것 같다. 가라앉은 분위기를 얼마나 살리느냐가 중요하다. LG다운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선수들과 단합해서 잘 만들어 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_임종호 기자 



  2018-05-19   임종호([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