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천/김성진 기자] “형들이 잘 움직여 준 것이 좋았다”
 
한국남자대학선발팀은 1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 41회 이상백배 한일농구경기대회 2차전 일본남자대학선발팀와의 경기에서 84–66으로 승리하면서 대회 2연승을 달렸다.
 
특히 이날 대표팀 막내인 박지원은 2학년에도 불구하고 1차전에 이어서 2차전도 선발 출전하면서 좋은 활약이 펼쳤다. 박지원은 8득점 8어시스트로 활약하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득점보다는 어시스트에 비중을 두면서 동료들의 기를 살려줬다.
 
기분 좋게 승리를 거두고 만난 박지원은 “작년에 3패를 해가지고 부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일단 승수를 챙겼으니까 부담감을 내려놓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는 경기였던 것 같다“며 승리소감을 전했다.
 
박지원은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8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서는 “확실히 합숙훈련하면서 맞춰왔던 것이 경기 때 나온 것 같다. 또 운동하는 시간 말고 생활할 때 같이 있다 보니까 그런 것이 점점 잘 맞아간 것 같다. 경기에서도 형들이 잘 움직여 준 것이 좋았다”며 동료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하지만 박지원은 일본 앞 선도 빠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분명 버거웠을 것이다. 이에 대해 박지원은 “내가 키가 커서 느릴 수 있지만 팔이 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일본의 구마가이 코를 수비할 때 힘들었지만 나머지는 편했던 것 같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원의 말처럼 신장에 우위가 있기 때문에 돌파를 하면 상대팀에게는 위협적이다. “내가 장신이다 보니까 그런 것을 위주로 하면서 팀에서 어시스트를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오늘 그것이 잘 되어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3차전에 대해 “승수를 챙겼으니까 부담 없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자신감 있게 하면 더 좋은 결과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5-19   김성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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