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18이상백배] 빅맨 고른 활약 펼친 男대학선발, 일본에 2차전도 승리

일병 news1

조회 1,436

추천 0

2018.05.19 (토) 17:44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남자대학선발팀의 대회 전승에 1승만이 남았다.

한국남자대학선발팀은 1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경기대회 2차전에서 84-66으로 승리했다. 2승으로 대회 우위를 확정지은 남자선발팀은 지난해 3전 전패의 1차적인 설욕에 성공했다.

박정현이 골밑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 진 가운데 김경원, 이윤수, 한승희가 든든하게 그 뒤를 받쳤다. 빅맨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한국은 앞선과의 조화를 이루며 어시스트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날에 이어 2차전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지원이 첫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골밑에서 이윤수와 박정현이 공격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일본도 히라이와 겐과 니시다 유다이가 힘을 냈지만 박정현의 득점포를 막아내지 못했다. 

끈끈한 조직력을 선보인 한국은 1쿼터 후반 권시현과 전현우가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리바운드(8-6)에서 앞선 한국은 12점을 몰아친 박정현을 중심으로 무려 10개의 어시스트를 쏟아내면서 26-1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2쿼터 초반은 일본의 분위기였다. 구마가이 코, 호시노 도모키, 마수다 게이슈케가 연속 6점을 합작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구마가이 코는 여기에 3점슛까지 터뜨리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한국도 지켜보지만은 않았다. 이번에는 김경원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급한 불을 껐다.

권시현, 박정현, 전현우가 나란히 득점을 올리며 한국이 분위기를 되찾은 가운데 일본은 마수다 게이슈케 외에 이렇다 할 득점 루트를 찾지 못했다. 쿼터 후반 히라이와 겐과 마키 하야토가 가세했지만 한국도 이윤수가 4점을 보태면서 리드를 지켰다. 한국은 2쿼터 종료 직전 또 한 차례 추격을 허용했지만 전성환이 자유투로 득점을 올리며 45-3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3쿼터에도 리드를 지켜나갔다. 앞선에서 최진광과 전성환이 나란히 득점을 보태며 격차를 벌렸다. 한승희도 골밑을 파고들면서 꾸준히 공격에 성공했다. 일본은 히라이와 겐이 분전을 펼쳤지만 여전히 공격루트를 다양하게 가져가지 못했다. 반면 내외곽에서 고르게 득점을 올린 한국은 전세를 장악하면서 3쿼터를 65-46으로 마쳤다.

일본의 추격은 4쿼터에도 이어졌지만 좀처럼 공격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위력을 뿜지 못했다. 반면 한국은 3쿼터에 체력을 아꼈던 박정현이 4쿼터에도 4점을 보태면서 승기를 굳혀나갔다. 마지막까지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은 한국은 김경원과 김진영까지 공격에 합세했다. 결국 전세에는 큰 변화 없이 한국의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대회 2연승을 기록한 남자대학선발팀은 지난해의 완벽한 복수를 위해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12명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친 이들은 오는 20일 오후 4시에 펼쳐지는 3차전에서 대회 전승에 도전한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5-19   김용호([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