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18이상백배] ‘2연패’ 국선경 감독 “3쿼터에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일병 news1

조회 1,464

추천 0

2018.05.19 (토) 17:00

                           



[점프볼=인천/김성진 기자] 한국이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내주고 말았다.

 

한국여자대학선발팀은 1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 41회 이상백배 한일농구경기대회 2차전 일본여자대학선발팀 상대로 49–75로 패했다. 전반까지 대등하게 싸운 한국은 후반 들어서 실책이 많아지고 일본의 외곽슛마저 폭발하면서 그대로 무너졌다.

 

경기 후 국선경 감독은 “1, 2쿼터 수비 움직임이 괜찮았는데, 3쿼터에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대회 기간 동안 수비 자체를 디테일하게 맞추지는 못했지만 1, 2쿼터에 좋은 분위기를 3쿼터에 다시 한 번 더 이어가려고 했는데 너무 가운데 쪽에만 몰려서 일본에게 외곽슛을 많이 허용했다“며 패배요인을 분석했다.

 

2쿼터까지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던 한국은 김혜지(186cm, C)가 골밑에서 궂은일을 충실히 해줬기 때문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국선경 감독은 이날 김혜지의 활약에 대해 “우리가 지역수비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잠깐 2주 사이에 맞춘 것이라서 완벽하지 않다. 또 혜지의 맨투맨 기동력이 떨어지다 보니까 상대팀이 확실한 지역수비가 아니라 맨투맨을 조금 강요한 지역 수비였기 때문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 특히 일본 선수들이 개인기가 좋아서 1, 2쿼터에서 보지 못했던 플레이에 당황해서 지역수비가 깨진 것 같다”고 대답했다.

 

특히 한국은 여러 선수들이 뛰는 일본에 비해 주전들의 비중이 놓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국선경 감독은 “바로 어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주전 5명은 힘들 것이다. 12명 중에 부상 선수들도 많지만 유림이하고 명관이 빼고는 큰 대회를 해본 경험이 없다. 작년에 (강)유림이하고 (이)명관이는 U대표를 데리고 나갔지만 선수들에게 질책보다는 움직임을 할 수 없는 생각보다는 어제보다 몸이 지친 것 같다. 하지만 몸이 지쳤을 때 입은 지치지 않는다. 오늘은 어제보다 파이팅이 떨어져서 그게 아쉬웠다”며 경기력과 무관하게 파이팅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3차전을 잡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국선경 감독은 “솔직히 이길 수 없는 경기이다. 어제 8점차까지 쫒아갔지만 주변에서의 반응이 잘했다고 하지만 오늘 20점차가 났는데 우리가 어제 오늘 한 번에 선수들이 와르르 무너지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또 일주일 휴식기간을 놔두고 리그로 돌아가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내일도 오늘처럼 잘해주기를 믿는다”며 남은 3차전 각오를 전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5-19   김성진([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