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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이상백배] 日여선발팀 중심 '혼혈선수' 모니크 “3차전은 실책 줄이려 노력”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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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9 (토) 16:44

                           



[점프볼=인천/김찬홍 기자] 한국여자대학선발팀은 1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경기대회 2차전에서 일본여자대학선발팀에 49-75로 패배했다. 전반전에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3쿼터에 일본에 주도권을 넘기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 중 일본여자대학선발팀에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단신이지만 내외곽을 가리지 않으며 한국 선발팀을 괴롭힌 여자 선발팀 선수가 있다. 슈팅력과 함께 파워 있는 모습으로 종횡무진한 그는 아이메리크 모니크(175cm, 포워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자 선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모니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번 대회가 사람이 많다. 특별히 잘 하기보다는 열심히 하려는 생각으로 대회를 임하고 있다”며 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1차전서서 모니크는 13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을 했지만 이번 경기서 6득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2쿼터 이른 시간에 3파울을 범해 경기 시간이 다소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가 코트에 있는 시간은 상당히 위력적이었다. 동료를 살릴 줄 아는 플레이로 한국선발팀을 괴롭혔다.

 

모니크는 “리바운드를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다소 아쉬웠다. 그래도 슈팅이 들어간 점은 만족한다”며 “파울을 일찍 범한 것이 아쉽다. 똑같은 실수가 많았다. 3차전에서는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할 것이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모니크는 아버지가 미국인 혼혈인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직후 곧바로 일본서 부모님과 함께 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는 아이치가쿠센대학에 4학년째 재학중이다. 또한 졸업을 앞두고 있는 그는 프로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 요강서 모니크의 포지션은 파워포워드로 등록되어 있다. 키는 176cm로 다소 단신축에 속한다. 그래도 힘이 좋은 편이고 슈팅 거리가 길어 다재다능함을 대회 내내 뽐내고 있다.

 

그는 “내가 신장이 작은 편이지만 단신인 상대가 붙으면 포스트업으로 해결할 수 있고 큰 선수가 있으면 돌파나 슛으로 득점을 할 수 있다. 안팎을 가리기 보다는 상대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며 자신의 장점을 말했다.

 

모니크는 마지막으로 “지난 대회의 목표가 출장 시간을 오래 가지는 거였다. 이번 대회서 그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 목표를 이뤘지만 더 오래뛰고 싶다. 더 좋은 경기력으로 나머지 일정도 열심히 하겠다”는 대회 목표를 밝혔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5-19   김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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