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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레전드12] (7) 빛나는 외모와 날카로운 3점슛을 갖춘 ‘명품 슈터’ 박정은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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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 (월) 12:47

                           

[W레전드12] (7) 빛나는 외모와 날카로운 3점슛을 갖춘 ‘명품 슈터’ 박정은



[점프볼=민준구 기자] 여자프로농구(WKBL) 최고의 미모와 완벽한 3점슛을 갖췄던 ‘명품 슈터’ 박정은(41)이 ‘그레잇12’의 7번째 주인공이 됐다.


 


180cm의 크지도 작지도 않은 신장, 정확한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리바운드, 스틸, 수비력까지 겸비해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로 불린 박정은은 한국여자농구의 보배와 같았다. 1995년 동주여고를 졸업하고 삼성생명에 입단한 박정은은 2013년 11월 11일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18년을 한 팀에서만 뛴 ‘원 클럽 우먼’이었다. 정은순을 비롯해 이미선, 김계령, 변연하와 함께 삼성생명을 이끈 박정은은 프로 출범 후 4번의 우승을 품에 안았다.


 


이외에도 베스트5 9회, 정규리그 통산 득점 4위(6,540), 3점슛 성공 1000개 최초 달성 등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들을 남겼다.


 


시드니올림픽 신화의 중심에도 서 있었던 박정은은 화려한 국가대표 경력을 자랑한다. 1995년부터 2010년까지 15년간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아 국제무대를 누볐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 4강, 2008년 베이징올림픽 8강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최근 박정은은 연세대 ‘Miss B’를 비롯해 장애인 농구,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많은 세월을 WKBL에 몸 담았던 박정은. 그는 “너무 영광이다. 다른 위대한 선배님들도 많으신 데 제가 들어가도 될지 모르겠다(웃음). 너무 좋은 시기에 농구를 했던 것 같다. 대단한 선후배들이 모인 때에 함께 뛸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추억이다. 사실 언제 나올까? 라는 생각은 했었다(웃음). 친했던 언니들의 기사를 봤다. 그 때를 회상하면서 행복했고 여자농구의 전성기 시절을 생각하면서 추억에 젖었다. 그 분들과 같은 위치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행복했던 때를 돌아봤다.


 



[W레전드12] (7) 빛나는 외모와 날카로운 3점슛을 갖춘 ‘명품 슈터’ 박정은



 



많은 농구팬들에게 박정은은 ‘명품 슈터’로 통한다. 정확한 3점슛은 물론, 볼 없는 움직임이 좋아 지금까지도 슈터를 칭하는 선수들의 우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박정은의 생각은 달랐다. 자신은 감독들이 좋아하는 유형의 선수였다는 것. 박정은은 “사실 전 감독들이 좋아하는 선수였다. 3점슛이 부각된 건 좋지만, 리바운드는 물론 수비나 어시스트 등 다방면의 역할을 해내려 했다. 그러다보니 어떤 분들이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3점슛은 (변)연하가 다른 팀으로 가면서 더 집중하게 된 것 같다. 공격 기회가 더 많아지면서 많은 3점슛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 아닐까(웃음)?”라고 말이다.


 


‘그레잇12’에 선정된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것처럼 박정은의 최고의 순간 역시 시드니 올림픽이었다. 당시 여자농구대표팀은 4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최강임을 증명했다. 박정은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선수들이 전성기 시절에 모였던 팀이었다. (정)은순 언니와 (정)선민 언니, (전)주원 언니처럼 아시아 최고의 선수들이 한데 모여 세계농구와 정면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 지금까지도 그 때 이야기를 하면서 회상하곤 한다. 농구를 하면서 그 때처럼 신나는 순간이 없었고 설레었던 적도 없었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세월이 흘러 코치가 된 박정은은 ‘제 2의 박정은’을 지켜보며 기뻐하고 있었다. 바로 부천 KEB하나은행의 슈터 강이슬이 그 주인공이었다. 강이슬은 현재 WKBL 3점슛 성공 1위에 올라 있다. 경기당 2.8개를 성공시킨 강이슬은 현역 시절, 박정은에 가장 가까운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박정은은 “저도 정말 신기해했다. 남편(한상진)도 TV 중계를 보다가 ‘저 선수 누구야? 당신이랑 너무 똑같은데’라고 하더라. 플레이스타일은 물론, 3점슛을 던질 때 습관과 폼이 완전 같다. 주변 분들도 ‘너랑 똑같은 애가 뛰고 있다’고 말씀해주실 정도다(웃음). 삼성생명 코치로 있을 때부터 (강)이슬이를 지켜봤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나아지고 있어 뿌듯하다. 심지어 문제점도 같다. 현역 시절에 자세가 높아 조승연 전 감독님께 많이 혼났었다. 자세가 낮추면 WNBA도 갈 수 있는데 왜 그러느냐면서 말이다(웃음). 이슬이도 지금 자세가 높은데 이 부분만 고치면 더 큰 무대에 나갈 수도 있다”고 말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재능 기부 행사를 통해 농구와 인연을 맺고 있는 박정은은 다시 한 번 프로농구 무대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제껏 받아온 사랑을 베풀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외국에 나가서 연수를 받아도 좋지만, 국내에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코치 시절에 보지 못했던 부분을 지금 재능 기부 행사를 통해 배우고 있다. 사실 나이도 어느 정도 있어서 2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웃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프로 무대에 다시 뛰어들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며 말이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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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병장 광주송교창

2017.12.18 13:19:58

박정은 만한 슈터가 없지

소위 고무고무베팅

네임드 클린 캠페인

2017.12.18 14:15:02

빛나는 외모..??/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7.12.18 17:10:51

박지은 미모??전주원은 그럼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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