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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Inside] NC 베렛 19일 2군 등판, 문제점 찾아낼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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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8 (금) 18:00

                           


 
[엠스플뉴스]
 
부진 끝에 2군에 내려간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이 퓨처스리그 첫 실전 등판을 갖는다.
 
NC는 5월 18일 "베렛의 퓨처스 경기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19일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과 경기에 등판한다"고 전했다.
 
NC는 지난 시즌 뒤 기존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 제프 맨쉽과 재계약하지 않고 대신 베렛과 왕웨이중을 영입했다. NC는 최근 3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베렛이 이닝이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를 걸었다. 베렛은 KBO리그 데뷔전인 3월 25일 LG전에서 5.2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후 8차례 선발 등판에선 크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5이닝을 간신히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갈 때가 많았다. 특히 4월 19일 넥센전 3.2이닝 5실점, 5월 6일 광주 KIA전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경문 감독은 13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만약 베렛이 오늘 경기에서도 부진할 경우 투수진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이날 경기가 베렛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베렛은 1회부터 3실점하며 흔들렸고, 2회말 1아웃까지 잡은 뒤 9번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NC는 다음날인 14일 베렛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냈다.
 
NC는 베렛을 당분간 2군 경기 선발로 기용하며 문제점을 교정할 시간을 줄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5년간 NC 에이스로 활약한 해커도 데뷔 첫 해(2013년) 잠시 2군에서 슬라이드 스텝을 교정한 뒤 다시 올라와 좋은 투구를 보여준 예가 있다. 베렛이 2군에서 반등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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