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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이닝 3실점 부진' 오승환 "이날 경기는 잊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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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8 (금) 15:44

                           


 
[엠스플뉴스]
 
오승환(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마음을 다잡았다.
 
오승환은 5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했지만, 0.2이닝 동안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1-3으로 뒤진 5회 무사 1루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크리스 데이비스를 맞아 좌측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맷 올슨에게 변화구를 통타당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내줬다.
 
홈런을 맞은 이후의 승부도 좋지 않았다. 후속 타자 맷 채프먼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진루타, 더스틴 파울러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다시 실점했다. 조나단 루크로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마커스 세미엔에게 볼넷을 내주고 2사 1, 2루에 몰렸다. 결국, 오승환은 이닝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애런 루프와 교체됐다.
 
 
오승환은 경기 후 현지 통신원과의 인터뷰에서 “컨디션이나 기술적인 면에서는 문제가 없었다”고 운을 떼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이런 날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날 경기를 복기한 오승환은 “결정구로 던진 변화구가 전부 실투가 됐다”며 부진 이유를 분석했다. 이어 “첫 타자 데이비스를 상대로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지만, 결정구가 높게 들어가 안타를 맞았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이날 경기는 머릿속에서 지우고 마음을 다잡겠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오클랜드에 5-10으로 패하며 시즌 성적 22승 22패가 됐다.
 
글 정리 :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 취재 : 이상현 통신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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